▲ 김선순 서울시 여성정책실장(가운데)이 6일‘서울우먼업 프로젝트’와‘우먼테크교육 플랫폼’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경력보유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서울우먼업 프로젝트’지원으로 781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 한 해‘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여성 2,700여 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과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3종 패키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2,614명의 3040여성에게‘구직지원금’을 제공한 가운데 10명 중 8명(2,038명 · 78%)이 27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결과 11월 30일 기준 751명이 실제 취·창업(취업 711명 · 창업 40명)에 성공했다.

또‘서울우먼업 인턴십’에는 기업 100개사·경력보유여성 100명 모집에 242개 기업과 256명이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인턴십 참가자 총 100명 중 88명이 인턴십을 수료했으며 그중 절반 넘는 46명이 인턴십을 통해 역량을 검증받아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졌다.

46명 중 구직지원금 연계자는 16명이며 인턴십 신규 참여를 통해 취업까지 성공한 사람은 30명이다.

시는‘서울우먼업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 유망한 IT 업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우먼테크교육 플랫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먼테크교육 플랫폼’은 IT 분야에서 여성들이 경력을 이어가고 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성장지원 플랫폼이다.

구직자·경력단절자·재직자 등 대상별로 직무설계 컨설팅부터 포트폴리오 구축·실전교육·현업 종사자 커리어 멘토링 등을 맞춤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6일‘서울우먼업 프로젝트’와‘우먼테크교육 플랫폼’사업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경력단절 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산도 해결할 수 없다는 각오로 경력보유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나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여성들이 공백기간을 뛰어넘어서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