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전국 최고 수준의 CCTV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역 내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 등 치한유지를 위한 CCTV를 설치키로 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사업비 4억20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어린이공원, 놀이터, 초등학교 등 취약지구, 우범지역 등 21곳에 총 71대의 다목적 CCTV를 설치해 주·야간 사건사고 및 범죄예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으로 야간 컬러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기종으로, CCTV 하단에 비상벨이 함께 설치돼 음성으로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CCTV 설치 대상지에 대한 현지조사를 거쳐 이달 초 실시설계 및 계획을 수립해 내달부터 CCTV설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CCTV 설치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우범 및 취약지구 등에 방범용 CCTV를 연차적으로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1년 CCTV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해 현재 1332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내에는 27명의 전문관제요원들이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수행하면서 그물망처럼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경찰 등 수사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갖춰 범죄 용의자를 현장에서 즉각 검거토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시는 민선6기 들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공조수사로 4건의 강력범 검거를 포함, 총 213건의 대응실적을 거둬 여수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