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전시·교육·체험 등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청춘극장·남산국악당·돈화문국악당·세종문화회관의 온라인 중계 공연부터 공연실황 영상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휴관 중인 박물관·돈의문박물관마을·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어르신 전용 문화시설 ‘청춘극장’에서는 따뜻한 노랫말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 ‘해바라기’가 출연하는 ‘해바라기와 이겨내 쇼’를 생중계 한다.

▲ 온라인 중계 공연 일정표.

2일(목) 오후 1시 ‘서울시’ 유튜브와 ‘청춘극장’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생중계 시간을 놓쳤더라도 공연 이후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젊은 국악인들을 발굴해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청년국악 지원 사업 ‘젊은 국악 단장’에서 지난해 선발한 3팀의 공연이 열린다.

7월에는 봉산탈춤과 피지컬씨어터(동작연극)를 결합한 ‘언박싱(11일 오후 5시)’, 판소리 형식을 빌려온 소리극 ‘부동산(18일 오후 3시)’ 2편의 공연이 네이버TV로 생중계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12일(일) ‘7월 온쉼표 ‘메트라이트 Gift콘’’, 18일(토) ‘컨템포러리S ‘자파리’’를 네이버TV로 생중계 한다.

현재 휴관 중인 ‘서울역사박물관’홈페이지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했던 91건의 전시를 VR로 볼 수 있으며 31건의 강의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역사문화 체험시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8월 31일(월)까지 ‘온-라인 남산골 전통체험’을 통해 3D 한옥 만들기, 전통매듭공예 등 5가지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재료를 온라인으로 구입한 후 남산골한옥마을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서울시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다.

김경탁 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시설 휴관이 길어져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시민들의 문화향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