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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 스쿨존 사망·중상 제로화 추진
내년까지 초등학교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 100% 설치 · 주통학로 거주자우선주차구역 폐지 등
2020년 05월 26일 (화) 12:06:33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2020년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지점.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내년까지 초등학교 스쿨존 과속단속카메라를 100% 설치하는 등 2020년까지 스쿨존 사망·중상 제로화를 추진한다.

시는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안전 최우선을 대원칙으로 삼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 운전 및 불법 주정차 등을 뿌리 뽑기 위한 고강도 안전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30Km/h)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초등학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율을 지난 해 11.3%에서 올해 69.3%까지 대폭 확대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전체 초등학교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우선적으로 완료하고 국비지원 등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사고위험이 있는 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으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자치구, 초등학교, 관할경찰서 등과 현장조사를 통해 설치위치를 최종 확정했으며 이번 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2학기 개학 시점인 9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한다.

특히 지난 해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양천구 신목초등학교와 경사가 심해 과속이나 신호위반 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동작구 강남초등학교, 성북구 숭덕초등학교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정·후문이 있는 주통학로에서 운영되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 48개소 417면 전체가 올해 말까지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5월 현재 202면인 48.4%가 완료 됐으며, 6월까지는 90%를 정비한다.

시는 초등학교 정문이 위치한 주통학로를 불법주정차 단속구간으로 지정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6월 말까지 절대불법주정차 금지선인황색복선을 설치한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을 통해 불법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도록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시민신고제를 시 전역에서 시행한다.

시민신고로 적발된 차량은 단속공무원이 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사진대조 작업 후 최소 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이나 불법노상주차장을 폐지한 후 또 다시 주정차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24시간 무인 단속을 실시하는 CCTV 50대를 설치한다.

현재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에는 632개소에 850대의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운영 중이며 올해 50대를 포함해 매년 설치를 확대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면도로 20개소는 제한속도를 20km/h까지 낮추고 과속방지턱을 집중 설치해 도로전체가 어린이 통학을 우선하는 공간으로 전환한다.

서초구 이수초등학교에는 도로전체를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포장하고 도로에 벤치를 배치하거나 굴곡을 만드는 등 차량운행이나 불법주정차를 물리적으로 어렵게 하는 방식이 실험적으로 도입된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학로 횡단보도에는 싸인블록 옐로카펫 86개소를 설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로에 있는 교통표지판 414개소를 LED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규 지정 사업이 올해부터는 학원까지 확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단속카메라 위치, 주요 시설물, 제한속도 등을 포함한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앱 등 시민이 친숙하게 이용하는 매체에 제공해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제한속도를 준수하세요!’와 같은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사고가 나지 않는 청정구역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불법 주정차에 무관용으로 대응해 더 이상 어린이들이 스쿨존에서 다치거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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