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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모두가 알로에 제품을 쓸 수 있게 하겠다”
2020년 06월 04일 (목) 23:44:1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지 약 5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지난 5월21일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전일보다 7만2592명이 늘어 505만3140명이다. 사망자는 33만 명에 달했다.

국내 최초로 알로에 노지 재배에 성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많은 것을 바꿔 놨다. 운동, 여행, 외식, 모임, 극장 나들이 등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자 전에는 거의 없던 몸의 이상 증세 발생 빈도도 높아졌다. 백신도 치료제도 아직 없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바로 면역력이다. 김한숙 허브와 알로에 테마농원 대표는 “지금 전 세계에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코로나19 다음에도 또 새로운 바이러스는 나올 것”이라며 “이제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동물로부터 나오니까 식물을 이용한 체내 면역체계 조성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김한숙 대표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알로에. 알로에는 알로에 울신(aloe ulcin), 알로미친(alomicin), 알로에틴(aloetin), 알로에신(aloesin) 등 성분이 있어 항궤양, 항암, 항바이러스, 항균, 항진균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김한숙 대표

김한숙 대표는 “알로에는 사포나리아, 배라 아보레센스 등 세 종류가 있다”면서 “베라는 생산성이 높지만 외피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어 식용하려면 반드시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하고 사포나리아는 생산성은 낮으나 동양인 체질에 맞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품종이다”고 설명한다. 열대성 식물인 알로에는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설하우스에서 보온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지난 30여 년간 사포나리아 알로에 재배에 총력을 기울여 온 김한숙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설하우스가 아닌 노지 재배에 성공하며 세간의 이목을 한 목에 받았다. 김 대표는 “알로에를 우리나라에서 키우려면 시설하우슨 필수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해도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예외는 아니다”면서 “알로에를 노지에서 키우면 엽록소 기능이 좋아져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약용성분이 두 배가 된다”고 배경을 밝혔다. 알로에 노지 재배가 성공하기까지 끊임없는 시행착오도 거듭했다. 열대식물인 알로에가 남해의 겨울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 그렇게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실패를 거듭해오다 김 대표는 지난해 드디어 알로에 노지재배에 성공하게 된 것. 김한숙 대표는 “가을까지 노지에서 키우다가 겨울에는 부직포를 씌워주고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궁리해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는데도 안 됐다”면서 “알로에가 얼어 죽으면 석교에 있는 시설하우스에서 가져다가 노지에 심고 또 죽으면 옮겨 심고 이것을 몇 년 반복했다. 그러다가 흙에 섞어주는 친환경 첨가물을 발견해 드디어 지난해 겨울을 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노지 알로에 보급으로 국민 면역력 증진 도모
남해에 비닐하우스로 식물을 재배하는 법을 처음으로 도입 후 군민들에게 전파해온 김한숙 대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 대한민국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대한민국 혁신인물&고객감동 대상’, ‘농림부장관 표창’, ‘제2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민상’ 등도 수상한 김한숙 대표는 현재 허브와 알로에 테마농원에서 감 농사 3,000평, 알로에 1,000평, 허브 1,000평 규모에서 재배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알로에와 함께 허브 농사를 진행하며 ‘알로에 플로라워터’도 개발했다. 사포나리아 알로에와 허브, 증류수를 혼합한 알로에 사포나리아 플로라워터는 안구건조, 아토피, 비염, 여드름, 화상, 습진, 건습진에 효과가 있으며 모기나 벌레에 물린 부위에 10초 간격으로 3회 정도 뿌려주면 안정이 된다.

김한숙 대표는 “산청 세계엑스포에서 45일간 16만 명에게 뿌려줬지만 부작용이 없었다”고 자부했다. 한편 노지 알로에를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이러스에 강한 면역력을 갖게 하겠다는 그는 “남해에 노지 알로에·허브 농장 20만평을 조성해 우리 국민 모두가 알로에 제품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소망이다”며 “남해산 알로에가 바이러스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준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서울에 남아 있는 사포나리아 알로에 화분 32개, 그것이 남해에 와서 현재의 우리나라 사포나리아 알로에 기초가 되었다. 그런데 34년 후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식물이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남해에 온통 허브향이 진동한다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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