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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한 대화 지원할 준비 돼있다
2015년 02월 05일 (목) 01:48:45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월20일 예멘 정정 혼란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모든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반 사무총장은 발표문을 통해 사나에서 벌어진 시아파 후티 반군과 예멘 호위군의 치열한 전투를 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루 전 예멘 정부와 휴전안에 서명했던 후티 반군은 이날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대통령 관저를 공격했다. 반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적 수단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며 안보리 결의안에 담긴 의무를 상기시켰다.

남북 관계 개선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차장은 북한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화이며 양측의 대화 재개를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지난 1월14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아슨 사무차장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자성남 대사와 만나 반 총장의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해 강한 지지를 전달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엘리아슨 사무차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의 남북 대화 제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광복 70주년인 올해 남북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 만날 의사를 밝혔으나 남북대화 진전을 위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크 대변인은 “유엔은 광복 70주년으로 한반도에 뜻 깊은 올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불러오려는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미국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하크 대변인은 “유엔은 북한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며 “이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고 북한은 대화 제안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지만, 유엔의 입장은 북한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하크 대변인은 “엘리아슨 사무차장이 북한에 취약한 상태에 놓인 북한 국민의 기본적인 요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 총장은 통일 문제와 관련한 남북 간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 1월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참석 계기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면담에서 통일 문제와 관련한 한국과 북한 간의 관여와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남북 관계에 돌파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장관에게 에볼라 대응과 관련한 한국의 적극적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대한 리더십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 세계 정·교계 지도자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정·교계 지도자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 및 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위원회 조직을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대키로 했다. 위원회는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역대 노벨상 수상자, 유엔 및 유네스코 등 각계 지도자들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와 추천서를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 시상기관에 전달한다. 위원회 창립식은 3월1일 LA에서 개최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병도 팔도향우회장과 임혜빈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장을 공동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LA에 해외본부, 서울에 한국본부를 둘 예정이며 미국 시카고와 애틀란타, 뉴욕 등에도 지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취임인사에서 “위원회는 흑인해방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 제30회 퍼레이드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KA) 상임대표 김영진(전 농림부 장관) 장로의 제안으로 결성됐다”며 “위원회 구성원을 700만 해외동포 등 대대적으로 확대해 반 총장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범국민 지구촌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위원회설립 제안의 글에서 “반 총장은 많은 지구촌 분쟁지역에서 연대와 일치를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최근 에볼라 발생지역에서 보여준 그의 순교자적 자세는 진한 감동을 남겼다”며 “반 총장이 노벨평화상을 받아 지구촌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는 표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인 반 총장의 감동적인 인생역경 스토리는 국경과 신분, 인종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800만 크로네(11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해 노벨평화상 선정 과정에서는 2013년 259명의 후보(단체 후보 50곳 포함)의 기록을 깨고 사상최대인 278명의 후보가 경합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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