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하늘 높이 난다. 즉,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는 것. 여기 불황일수록 더욱 높이 하늘을 날았던 기업이 있다. 위기에 강한 기업, 위기에 강한 CEO 지에스건설(주) 박영석 대표를 소개한다.

▲ 지에스건설(주)(대표 박영석)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과 창조적 도전의 주사위를 던지는 결단을 통해 기적 같은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의 불황 속 위기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찬 도약을 펼쳐가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있다. 불황을 극복하고 부도 위기에서 탈출한 부동산 시행기업 지에스건설(주)(대표 박영석)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과 창조적 도전의 주사위를 던지는 결단을 통해 기적 같은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지에스건설(주)은 시공사 퇴출 명령과 4차례 걸친 공사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어떻게 지에스건설은 이처럼 위기에 강한 기업이 됐을까. 지에스건설의 위기를 승리로 탈바꿈시키는 경영 노하우를 박영석 대표에게서 직접 들어보았다.

부도ㆍ퇴출 위기 딛고 1조5000억 프로젝트 성공
지에스건설(주)는 지난 2007년 5월 대주건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로 시작된 모기업 대주그룹의 경영압박으로 큰 위기를 겪었다. 대주그룹의 경영압박은 2007년 9월 한국투자증권과 울산 무거동 보증채무 상환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신용등급이 3단계나 추락, 급기야 금융권으로부터 지원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게다가 올해 2월 시공부문 계열사인 대주건설이 대주단 퇴출대상 건설사로 분류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아 회사는 회생신청의 시기만 남겨두고 있었다. 이로 인해 1조5000억 규모의 경기도 용인시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 프로젝트는 비상이 걸렸다. 소식을 접한 계약자들의 쏟아지는 계약해지 민원과 공사비 지급이 지연돼 4차례에 걸쳐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총체적 경영위기 속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우여곡절 끝에 사고단지로 전락할 뻔했던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가 준공을 마치고 100% 분양에 성공한 것이다. 박영석 대표는 “자금조달을 위해 다녀보지 않은 금융기관이 없을 정도로 뛰어다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매달릴 수 있는 것은 고객 뿐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계약자들의 해지 요구는 물론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이런 계약자들을 설득하여 분양대금을 선납부 받아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하자 회사 내부에서도 반대가 심했다”고 그때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 번 돌아선 계약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계약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시공사에 대한 믿음을 호소하고 설득하니 계약자들도 다시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금융권에서 조달하지 못한 공사 대금은 계약자들의 중도금 선납으로 충당하며 중단됐던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적 같은 준공에 용인시청 관계자들과 계약자들은 놀라워하면서 지에스건설 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위기는 기회, 재도약 발판 삼을 것”
용인시 기흥구 공세지구의 대주피오레는 전 세대가 128~262㎡의 중대형 평형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녹지율 50%의 공원아파트이며 도시의 편의성과 전원의 쾌적함을 충족시켜주는 미래 주거문화의 대표 모델이다. 또한, 건폐율 7.8%，145%의 낮은 용적률，최대 100m의 넓은 동선거리，기흥IC가 5분 거리며 20분이면 강남에 닿는 대심도 고속전철，용인 경전철， 동탄 경전철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여기에 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유한양행 등 초일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집적 단지로 주변 환경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현재 이곳은 과거 안 좋았던 일이 언제 있었냐 듯이 미분양이 한 채도 없는 지역의 랜드마크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했으며, 더구나 5000만 원대의 프리미엄까지 붙었을 정도다. 이렇게 보상사고 직전에 중단된 현장을 되살려 준공을 마치고 100% 분양에 성공한 것은 무엇보다 박영석 대표의 똑똑한 마케팅과 도전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노하우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게 저의 경영철학이다”며 “계약자들로부터 직접 공사비를 조달하고 금리 비용과 맞먹는 만큼의 혜택을 돌려주는 원윈 전략이 맞아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분양대금을 미리 납부하면 분양가의 15~20%를 기본 할인해주고, 단지 업그레이드 요구 수용, 명품아파트 건설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또한, 중도금 선납에 대한 추가 할인, 취득·등록세 및 이자후불제 대답 등을 통해 최고 27%까지 분양가를 깎아주는 전례 없는 파격적인 혜택 정책을 세웠다. 이와 함께 불신에 찬 계약자들을 일일이 박 대표가 직접 나서 설득 작업에 들어간 것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박 대표는 “구조안전진단 A등급 판정, 주부점검단제도를 통한 품질 향상 노력으로 부실공사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들이 ‘대주가 악조건 속에서도 아파트는 잘 지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이를 기반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한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30년간 세계 100대 기업의 생존율은 38%이며, 미국과 일본의 경우 20% 초반으로 하락했다. 기업의 평균수명이 30년이 채 안 되는 우리나라 기업환경 속에서 특히나 부침이 심했던 건설산업의 길을 걸어온 지에스건설(주)는 이번 시공 완료를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건설기업의 국가대표가 될 것을 확신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