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생산효율성을 중시하는 단순한 제품생산활동에서 벗어나 제품을 판매하고, 경쟁사보다 더 잘 팔리게 하며,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신동숙 소정에프디 대표

기업은 경제성을 추구하면서 개별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에 부응하여 궁극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날의 기업은 마케팅 없이 지속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Patch works에서 글로벌을 찾다
기업은 더 새로운 것을 제공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도전에 발맞출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소정에프디는 친환경, 친자연주의 식품,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들을 생산, 기획, 상품화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판로를 개척하고 제품 이미지를 알리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회사다.

소정에프디의 일련의 업무들은 단순한 상사의 개념 이상을 추구한다. 각기 다른 기업들의 각기 다른 제품들을 Healthy & Well-Being이라는 하나의 콘셉트로 연결시키고 이는 또다시 한류라는 글로벌 흐름으로 재창출시키려는 협업(cowork)이며 Hybrid Patch works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각 영역의 특징을 살려 Whitegarden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화된 한국제품을 찾는 외국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가까이 위치한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지만 대중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7.2%에 불과하다. 이는 중국의 높은 인증비용 및 복잡한 유통단계 등 두터운 진출 장벽에도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장벽들을 뚫고 한국의 스낵에 이어 9개월여의 노력 끝에 캔디류에 수출오더를 따낸 기업이 소정에프디다.

중국 국영기업의 정식 통관을 거친 본 제품들은 중국 최고 책임자들의 한국 현지 공장시찰을 최종적으로 하여 2월 첫 번째 선적을 이끌어냈으며 지속적인 리오더로 중국 내 백화점, 대형마트의 한류관 등에 입점하게 된다. 또한 중국 3대 광산설비 기업인 세방그룹의 100% 자회사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진출한 Worldwide Origins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높은 수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소정에프디는 스낵류, 화장품류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 5월 미국시장에 이어 중국시장 전체에 독점적 계약을 체결하여 꾸준히 수출을 진행중이다. 또한 현재 급속히 증가하는 중국의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타겟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판(platform)의 경제학을 펼치다

▲ 소정에프디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판로를 개척하고 제품 이미지를 알리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회사다

상품이나 기술, 사람이 모이려면 판이 필요하다. 기존의 5일장이나 마켓 오프라인 등에서 그 판을 키우고 자유자재로 진화시킬 수 있는 공간은 온라인이다.

온라인상의 판, 즉 온라인 플랫폼은 새로운 상품과 정보, 그리고 소비자들과 함께 발전, 진화하여 또 다른 트렌드의 소비환경을 탄생시켰다. 그것이 온라인 쇼핑몰이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하여 그 힘은 최근 온라인 해외직구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게임을 즐기듯 참여하는 해외직구의 매출액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을 글로벌화 시킨다는 개념에선 반대로 국내 제품을 해외소비자들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개념의 쇼핑몰의 도전이 더더욱 요구되는 부분이며, 소정에프디가 중국 및 해외쪽에 도전하려는 또 다른 항목이기도 하다.

신동숙 대표는 “제품의 희소성과 단순, 건강, 웰빙의 미학을 갖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구매해 브랜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보다 더 유연하며 현명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커뮤니케이터로서 회사를 키우며 지구촌 곳곳에 소정에프디가 취급하는 제품들이 Healthy &Well-Being Life를 이끄는 리딩 컴퍼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