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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 개인 전략은 면역력 강화
2020년 05월 06일 (수) 23:38:41 이은주 밝은 성 연구소 원장 webmaster@newsmaker.or.kr

지난 연말 이후 퍼져나간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인류는 큰 시련을 겪었다. 봄다운 봄을 잃어버렸고, 이후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른다는 잠재적 위협을 안고 살게 됐다. 인명의 피해도 기록적이다. 4월 중순까지 코로나19 감염자는 2백30만을 넘어섰고, 16만 명 이상이 죽었다.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나라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그리고 미국은 뉴욕에서만 1만3천명, 전국으로는 4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불투명한 통계로 자주 정확성에 의심을 받는 중국도 (공식 발표와 관계없이) 상황이 크게 덜하지 않을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들 국가들이 20세기 최고의 문명과 의료 과학기술을 자랑하던 국가들이라는 점이다. 벨기에 5천명, 독일 4천명, 그밖에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등 OECD 국가들 모두 1천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게다가 지난 세기동안 의심할 바 없는 경제 과학 선진국으로 행세하던 일본은 아예 속수무책이었다. 
이런 와중에 가장 모범적인 방역 대처로 주목받게 된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첫 발생국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인적/물적 교류도 많아 초기에 많은 감염이 이루어진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대처로 가장 적은 희생자(감염자 대비)를 내며 선방했기 때문이다.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확진환자 수는 1만6백명(23번째), 사망자는 230명으로 특히 치사율이 가장 낮은 최상의 방어역량을 입증했다. 세계의 주요 매스컴들은 연일 한국의 모범적 방역 시스템을 ‘어메이징’ 수준으로 칭찬하며 부러워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그러나 국가 시스템의 ‘방역’ 역량이 아무리 뛰어난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해도, 역시 개인들에게는 자기 건강을 자기가 지키는 ‘개인의 건강전략’을 잘 세우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나 지역사회의 방역역량은 개인의 몸 주변까지를 지켜줄 수 있을 뿐, 각 개인이 살아남는 데에는 그 자신이 병을 이겨내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머니의 뱃속과는 다른 외부환경으로부터 다양한 건강상의 도전을 받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타고난 방어능력으로 이에 응전하면서 적응해나간다. 이런 관점에서 이해하자면,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전략의 핵심은 주변으로부터의 위협요인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타고난 방어능력을 최대화하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변의 위협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은 위생관리를 통하여, 자신의 방어능력을 높이는 것은 면역력 강화를 통하여 실현할 수 있다. 국가나 지역사회가 위생조건을 지켜내는 일이 ‘방역역량’에 달려 있다면, 개인이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일은 ‘면역역량’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기방어능력의 핵심은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능력이며, 그 능력의 우열은 바로 생존 경쟁력과 직결된다.
전(全) 지구적으로 바이러스가 끝없이 새로운 형태로 변이발생하면서 인간을 위협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개인의 자기방어 전략은 유효할까. 말할 것도 없이 유효하다. 특히 지금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위험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자기 몸을 스스로 지켜내는 전통적 방어체계(체력과 면역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의료 시스템이 새로운 바이러스나 세균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수단을 찾아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만, 개인의 면역시스템은 곧바로 바이러스를 상대하여 생명을 지켜내기 때문이다.
사람의 타고난 면역력은 각 개인의 생활습관과 환경에 의하여 강화되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자 꾸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따로 있다’고 강조해서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예전부터 꾸준히 알려져 있는 것들이다).
첫째 운동. 인간은 동물(動物)이다. 근육과 골격계, 내부 장기 등 오장육부가 최상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둘째 섭생. 과음과식을 자제하고 영양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 요즘은 미량원소 영양제의 중요성도 자주 강조되는데, 이것은 자동차가 안전하게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엔진에서 작은 나사 하나라도 빠져나가서는 안 되는 것처럼, 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역할이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영양성분들에 관한 강조라고 이해하면 된다. 대개는 다양한 야채를 일상적으로 섭취함으로써 해결이 된다. 셋째는 청결한 환경과 개인위생. 코로나 유행과 관련하여 손 씻기나 소독이 유난히 강조된 것은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개인의 건강전략에서 금과옥조는 코로나 정국에서도 변함이 없다. “깨끗한 공기, 밝은 햇빛, 건강한 물, 그 가운데서 잘 먹고 잘 자고 계속 움직이자.”
[대화당한의원, 한국 밝은 성 연구소 원장]

▲ 이은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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