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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열에너지의 원천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겠다”
2020년 05월 06일 (수) 01:06:48 김정은 기자 kje@newsmaker.or.kr

주남식 ㈜엔오엔그리드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주남식 회장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큰 획을 그으며 정통부의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논그리드 기술, 세계 최초의 공기발전기 기술을 개발한 인물이다.

김정은 기자 kje@

주남식 회장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공기발전기 기술은 환경에 위협적인 온실가스나 방사성 폐기물이 없고, 설치지역과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신재생에너지기술이다. 주남식 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공기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기 만들 수 있어
주남식 ㈜엔오엔그리드 회장은 “공기열에너지는 ‘공기’를 모아 열을 추출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이라며 “공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지역적, 환경적 요인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주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공기 중의 상태를 저기압, 즉 고도의 진공상태로 만들게 되면 그 안으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기의 생산 가능성이 열리는데, 엔오엔그리드의 공기발전기는 토네이도의 원리를 통해 공기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다. 공기 발전기의 에너지원은 174PW에 달하는 대기권 안의 태양열에너지로부터 오는데, 전체에서 쓰는 전력은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총량의 1/63,500뿐인 2.74TW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는 태양이 살아 있는 한 무한히 공급되는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주남식 회장은 “과학자 토리첼리의 진공실험에서 증명된 에너지 채집 방식으로 공기엔진을 개발했다”면서 “토네이도의 원리를 이용해 저압의 진공상태를 만들어, 순간적으로 공기가 유입되는 토리첼리의 진공상태를 만들어 전기로 바꿀 수 있는 에너지발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공상태가 계속되는 한, 만드는 에너지보다 생산되는 에너지가 더 많아 이 잉여 에너지를 모으면 전기가 된다”고 부연했다. 전기료도 3kw의 전기를 30년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 했을 때 한국전력은 5천만 원, 풍력은 8천만 원, 태양광은 1억5천만 원 등 고비용을 지출하지만 공기열은 990만원이면 충분하다. 공기발전기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발전기 엔진부를 금속성형물이 아닌 공기와 물의 저온저압을 견디는 플라스틱 장비로 제작해 초기 생산비용은 태양광의 1/20, 풍력발전의 1/30수준이다. 다가 기존 화력발전은 생산 에너지의 38%만 전기로 쓸 수 있었는데, 공기에너지는 해당 지역에서 만들 수 있어 더 경제적이다. 또한 배전과 송전이 필요 없으며, 비싼 금속성형물 대신 공기와 물의 저온저압을 견디는 플라스틱재질로 장비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약 2년 후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주 회장은 “이 기술은 현재의 과학기술에 따라 공기/수열발전기로 응용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구동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열원만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에 헬륨을 동작유체로 사용할 경우 대기권 밖에 존재하는 열에너지도 쓸 수 있다”면서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인류는 지구 안의 에너지로 충분히 자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주로 나갔을 때 우주공간에서 채집된 에너지로 발전기를 가동시켜 무연료 출발 및 우주공간 에너지 생산을 하는 미래도 기대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공기엔진 활용하면 공중주택도 현실화 될 수 있어
마산상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후 SK케미칼에 입사했던 주남식 회장. SK케미칼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 중 자꾸만 불량이 발생해 시스템 개선을 건의했던 그는 상부에서는 ‘우리 회사는 실을 생산하는 회사이지 생산을 위한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을 당했다. 이후 자신만의 독자적인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박차고 나온 주 회장은 발명인의 길을 걸으며 공기발전기의 개발에 매달려온 그는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함께 ‘2019년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에너지 분야 신규지원과제’에 도전했으며, 10월에는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Enegy×Security 해커톤’ 프로젝트에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초분산 전력시스템구축’이라는 주제로 참가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주남식 회장은 공기엔진을 사용하면 공중주택의 실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택지비용이 들지 않고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 부터 자유롭다. 위치(고도) 이동도 가능하고 동력(전기, 수도)비용도 들지 않는 공중주택은 오늘날의 기술로 충분히 가능하다. 주 회장은 “지금까지 공중주택은 중력을 이겨내는 추진력을 저비용으로 얻기 힘들기 때문에 상용화가 되지 못했다”면서 “공기엔진을 통해 중력을 이겨내는 추진력을 비용으로 얻을 수 있다면 공중주택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머지않아 ‘원전 대신 공전’의 시대가 올 것이라 장담하는 주 회장은 “공기열에너지의 원천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그린에너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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