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공기, 물과 함께 생명의 필수 성분인 소금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식재료이자,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로마시대에는 군사들의 급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왕조시대 국가의 통치에 가장 중요한 재정수단중 하나이기도 했다.

황태일 기자 hti@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동양의 양귀비는 물론, 동서양의 궁중에서는 피부를 아름답고 젊게 가꾸어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던 소금은 식재료를 저장 보관 하게 하는 역할 등.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산물이자 가장 긴요하고 소중한 산물이었다. 그러나 근대과학의 발달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금은 짠맛을 내는 Nacl(나트륨)에 불과한 산물로 전락하였고 건강의 적으로 몰리기까지 하고 있다.

▲ 곽민선 대표

천일염을 이용한 탈모완화 및 발모촉진조성물로 특허등록(특허 제 10-2068523호)
두피 건강 솔루션 HH 솔트 샴푸 개발
곽민선 주원염전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곽민선 대표는 1947년 신안군 비금도의 작은 섬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선친대에서 시작된 천일염 탐구로 정부의 천일염전 폐전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소금산업의 특성과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2005년 고려대학교생명환경대학원)을 발표한 인물이다. 사람의 체액 속에 포함된 미네랄성분과 가장 유사한 상태인 것이 바닷물이며,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이 가장 균형 잡힌 미네랄 공급원이다. 소금의 삼투압작용과 항균·항염작용은, 미세먼지로부터 인체에 아무런 손상도 없이 피부를 정화하고 효율적으로 씻어내며, 두피와 체내에 쌓인 중금속과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피부의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인류의 삶과 함께 해온 생명의 원천인 소금이야 말로 지속가능한 인류를 위한 시대가 요구하는 산물이다.

포토에세이인 <한국의 염전 & 비금도>를 출간했던 곽민선 대표는 지난 2012년 천일염을 함유한 자연주의 잇몸건강 구취제거 솔트클리닉 치약(국가우수기술 인증 CD 6142_1 / 기술분류 : 천일염함유기능성치약)을 개발·출시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천일염 솔트 바디워시, 바쓰솔트를 출시하며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천일염을 이용한 스크럽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등록(특허10-2016-0139993)을 마친 데 이어, 천일염을 이용한 탈모완화 및 발모촉진조성물로 특허등록(특허 제 10-2068523호)을 마치고 HH 솔트 샴푸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곽민선 주원염전 대표는 “1947년 이래 탐구해온 전통가업의 노하우와 지혜를 모아 천일염을 이용한 탈모완화 및 발모촉진조성물의 연구를 수행해왔다”면서 “지속적인 연구 결과 피부 세포의 대사기능을 원활하게하고,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겨내어 모발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해줄 수 있는 HH 솔트 샴푸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로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HH 솔트클리닉 샴푸는 비오틴, 니코틴산아미드, 판테놀, 파리티온아연액 등 탈모완화 기능성 인증 원료를 함유하고 있으며, 인공향·인공색소·파라벤·실리콘·글루텐·왁스·벤조페논·트레에탄올아민·광물성오일 등 9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또한 로얄젤리추출물, 클로렐라불가리스추출물, 알로에바라잎추출물, 녹차추출물, 등 20여 가지 이상의 자연성분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국산천일염을 사용하여 두피와 모발을 자극없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씻겨준다. 화학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모발건강 천연샴푸인 HH솔트 테라피 샴푸도 화제다. 12가지 화학 성분을 뺀 이 제품은 민감해진 두피, 윤기없는 모발의 솔루션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곽민선 대표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증상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며 “우리의 연구는 트러블의 원인을 찾아 세포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참가해 250만 달러 MOU체결
지난해 11월, 주원염전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바이오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150여 개국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중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 중 하나다. 2020년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수상(전통염전 부문 5년 연속수상)의 주인공인 주원염전은 대한민국 광주 전남 우수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여름햇살담은 명품천일염과 천일염을 함유한 탈모완화에 도움을 주는 샴푸인 솔트클리닉 샴푸, 솔트테라피 샴푸,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깨끗이 씻겨주고 피부트러블을 완화해주는 솔트바디워시, 바쓰솔트, 솔트비누 등 미네랄이 풍부한 한국의 천일염과 천일염을 함유한 이·미용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광주 전남 우수기업은 광주 8개사 전남 16개사가 출품하여 광주기업의 경우 MOU 8건(총 183만 달러), 전남기업은 MOU 5건(총 27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는데, 주원염전은 광주전남의 총 성과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25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해 국내 천일염의 미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민선 대표는 “주원염전은 한국의 천일염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것을 하늘이 준 소명으로 받아들여 1000년 전통을 위한 가업을 이어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국산천일염의 품질 고급화를 통한 세계 명품화에 이어 국산 천일염의 기능성 입증을 통한 이·미용 원료로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