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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는 바이오 융합 기술력이 좌우
서강대 바이오융합기술연구단
2008년 12월 16일 (화) 13:38:56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병원에서 질병 진단을 위해 쓰이는 바이오 칩 하나에는 생명공학 기술, 나노 기술, 정보 기술이 함께 필요하다. 일단 인체에 쓰이는 것이므로 생명공학 기술력이 필요하고, 칩이 작아야 하기 때문에 나노 기술이 필요하다. 거기에 병을 진단한 뒤 병원에 결과를 보내는 정보 기술이 또 더해진다. 이렇게 결합된 형태를 바이오 융합 기술이라고 한다.

황인상 기자 his@

   
▲ 최정우교수는 새로운 의료보건기술의 개발은 국가와 인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융합기술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관련전문인력양성은 미래사회의 필수적이라고 했다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융합기술인‘나노바이오융합기술’은 유망 신산업의 창출에 핵심적인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은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중간영역으로 두 핵심기술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동시에 두 기술을 종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국내 여러 대학에서 이미 나노과학 분야의 학부 및 대학원 협동과정을 설립하여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나 바이오 융합기술 분야에선 이 같은 시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 융합기술은 미래 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기술, 정보기술, 나노기술, 의공학기술을 결합시킨 것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을 이끄는 핵심 신기술 분야다. 생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화학적, 기계적 현상들을 분자나 원자 수준에서 이해하고 응용해 바이오센서나 조직공학 등의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바이오 융합기술의 특혜다. 이에 서강대는 바이오 융합기술 연구단을 설립해 연구, 정보, 교육을 통합한 학제적 연구 체제를 구축하고 이와 결합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강대는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바이오 융합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선택과 집중’의 특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자연과학부 및 공학부에 바이오 융합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학계가 인정하는 연구실적을 갖고 있는 교수 30여 명을 필두로 해 이 분야의 특성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 바이오 칩, 바이오 기기 분야 활성화와 산업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해 3월 설립된 서강대 바이오 융합기술연구단은 31명의 참여 교수를 중심으로 학부생 63명, 대학원 협동과정 석,박사급 41명이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나노바이오시스템 연구센터와 메디컬 솔루션 연구센터가 소속되어 있다.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교수는“바이오 융합기술 분야에서 학부 및 대학원 협동과정을 통해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은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며 인재 양성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연계 전공자에게는 장학금을 제공
현재 바이오 융합 기술단에서 구축한 연구 교육 시스템에서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신약, 바이오 칩, 바이오 기기 분야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나노바이오공학, 바이오의료 영상, 바이오정보?전자, 바이오측정기기,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나노?바이오표면 분석, 바이오전기화학, 생명현상과 정보, 나노분광학, 이론신경과학, 광생물리학, 분자정보디바이스공학 등 다양한 융합 학문으로 짜여 있다. 최 교수는“연계 학문의 기초 토대를 일찍부터 마련하기 위해 학부 때부터 융합학문 분야를 다양하게 접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계 전공자에게는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연구와 투자에 아끼지 않고 있다. 바이오나노, 바이오메디칼, 바이오정보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융합에 의해 신물질의 개발, 생명현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한다. 최 교수는“새로운 의료보건기술의 개발로 연결되어 국가 및 인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융합기술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관련 인력의 양성은 미래사회의 대비에 필수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21세기는 생명공학의 세기
서강대 바이오융합기술연구단 단장 최정우 교수는“바이오 융합 기술은 정보(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그리고 경영이 결합된 형태의 학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정보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접근했고 바이오 기술은 70%, 나노 기술은 60% 정도의 수준에 접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세 기술이 따로 있을 때는 100%를 발휘하지 못하지만 함께 모여 있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답니다.”라고 말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질병 걱정 없이 편안한 인류의 미래는 바이오 융합 기술력이 좌우하게 될 것이다. 21세기는 생명공학의 세기가 될 것이며 최근 한국에서 이뤄진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를 볼 때 우리나라는 장차 마이크로 전자, 컴퓨터, 통신, 인터넷, 연료전지, 로봇, 유전공학 등이 미래의 성장을 이끌어갈 동력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효율성과 기술분야에서 한국은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일본, 생산비용이 저렴한 중국과의 사이에서 있어 혁신클러스터 육성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보통신, 바이오산업, 나노,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중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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