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율동하면 떠오르는 이애라 목사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 목사는 “하나님 아버지께 잘 보이려고 시작한 일이 어느덧 20년이다. 무엇보다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에벤에셀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건강, 환경, 여건, 물질을 허락하심을 다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찬양율동은 하나님께 온몸으로 드리는 메시지이자 기도, 신앙고백,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의 기쁨에 넘치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주신 찬양의 최고 극치다.” 아름다운 찬양과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신앙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이애라글로벌찬양율동신학((www.leeaera.co.kr))의 이애라 목사는 찬양율동은 하늘에 춤이라 설명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의 고통 극복

▲ 이애라 목사

이애라글로벌찬양율동신학의 학장이자 글로벌미션처치 담임인 이애라 목사는 한국기독교계에서 찬양과 율동을 조화시켜 영과 혼과 육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법을 전공한 그녀가 안무 실력까지 갖추게 된 것은 통상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는 감리교 5대째 신앙으로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임에 틀림없다. 그는 20년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찬양율동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1년 365일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기도문을 100번씩 외우며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했다. 이 같은 이 목사의 정성 덕분이었을까? 이 목사는 기도를 하던 중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그분께 잘 보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보혈의 의미를, 찬양의 동적인 표현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일주일에 5일씩 철야하며 하루에 한끼식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한 이 목사는 성령에 이끌려 찬양율동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자신과의 싸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자신과의 고달픈 날의 연속이었다. 밤이면 쏟아지는 잠을 참느라 대접에 진한 커피를 타놓고 물 마시듯 꿀꺽꿀꺽 정신없이 마시기도 했고, 온몸이 너무 쑤시고 아파 몇 번이나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1년이면 무용을 전공한자와 체육을 전공한 자가 수천명씩 쏟아져 나오는데 찬양율동은 그분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하며 비전공자인 그는 정신적, 육체적 피곤과 고통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며 보낸 시간들도 많았다. 일반 돋보기로도 사물을 분별할 수 없을 정도인 그녀가 찬양율동만을 향한 헌신과 투혼으로 땀과 눈물의 세월을 보낸 사실을 주위에선 너무도 잘 아는 얘기다. 그 열정과 욕심 때문에 이 목사는 기도를 했으며, 잠 못 들었고, 작품구상과 안무를 창작할 수 있게 되었다. 1989년 처음 이애라찬양율동선교회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이 목사는 2000여회의 집회, 찬양율동공연을 해왔고 직접 창안해 안무한 찬양율동곡이 300여 곡을 넘어 이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비디오도 20여 편에 달한다. 최근에는 이 목사의 20주년을 기념해 총 8개 부문으로 최상의 기술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품 모음집 DVD도 제작, 큰 찬사를 받았다.

목표는 찬양율동이 세계에 보급 확산되는 것
찬양율동을 더욱 널리 알려갈 사역자 교육을 위해 1992년 서울 정능에서 시작한 이애라글로벌찬양율동신학에서는 현재 사당동으로 옮겨져 수많은 사람들이 온 마음을 합쳐 찬양과 율동을 배우고 있다. 서울 본교뿐 아니라 전국에 총 16개의 지방 분교, 10개의 미국 분교, 100여개의 선교단, 졸업자들이 세운 16개의 신학원 등 총 40개의 교육기관을 통해 1년에 약 6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지난 7월 9일 CTS아트홀에서 선보였던 ‘이애라목사의 찬양율동작품발표회’는 모두 17개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8월 27일에도 앙콜 공연을 가졌다. 한편 올해로 14회째인 ‘대한민국 찬양율동 기독예술제’는 이 목사의 모교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5천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화려하고 성스러운 무대가 펼쳐져 최고의 기독교 문화행사로 손꼽히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기독교 발전에 앞장서 경희대 공로상과 연세대 선교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목사는 많은 외국 크리스찬들이 한국을 방문하지만 마땅히 보여줄 선교문화 이벤트가 없다는 점을 늘 아쉬워한다. 이 목사는 “국내에 선교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우리 기독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수준 높은 크리스찬 문화페스티벌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싶다”며 “주어진 시간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찬양율동의 발전을 위해 다 쏟겠다며 마지막 투혼으로 아름다운 찬양율동이 세계에 보급 확산되길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