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친환경 농산물 꾸러미’2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납품이 막힌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한‘친환경 농산물 꾸러미’1차 판매 개시(3월20일) 6시간 만에 5,000 세트 모두 완판했다.

이날부터 판매하는 2차‘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감자·모듬쌈·애호박 등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는 10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전과 동일하게 1세트 당 2만원(택배비 포함)이다.

10개 품목은 감자·피망·모듬쌈·오이·대파·시금치·애호박·깐마늘·새송이버섯·알비트로 1차 때 보다 두 배 많은 총 1만 세트를 준비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충북 대표산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주문할 경우 13일(월)과 20일(월) 2차례에 걸쳐 5,000개씩 일괄 배송된다.

시는 시 홈페이지와 시 대표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판매 쇼핑몰로 연결되는 배너 등을 띄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급식 재료를 공고 있는 9개 광역시·도 지역 생산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구성된다.

가정에서 소비가 많은 10개 품목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엄격하게 선별한 농산물은 1~2회 정도 먹을 수 있는 적은 양만 상자에 담아 산지에서 포장 즉시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이대현 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분야에 어려움이 많지만 특히 학교급식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을 통해 농가도 돕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구매해 시민 분들의 가족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