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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경영’ 위해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 주식 매입
2020년 04월 05일 (일) 23:26:41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사흘 연속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 3월23일 19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데 이어 3월24일 90억원, 3월25일 395억원 등 68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황인상 기자 his@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행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생산공장이 속속 멈춰서는 등 그룹의 위기감이 커지고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주식을 대량 매수해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덜고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 도모
3월25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차 주식 28만5517주를 6만8646원에, 모비스 주식 15만561주를 13만3724원에 각각 장내매수했다. 현대차 197억원, 모비스 201억원 등 397억원어치다. 정 수석부회장은 24일에도 현대차 6만5464주를 6만8567원에, 현대모비스 3만3826주를 13만2825원에  각각 장내 매수했다. 약 90억원 규모다. 지난 23일에는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6만8435원에,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13만789원에 각각 매입했다. 매입총액은 약190억원 규모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4년4개월만이다. 당시 경영 사정이 어려워진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지분을 처분했고, 정 수석부회장은 이들 회사로부터 총 501만700주를 사들였다.

▲ 정의선 수석부회장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81%에서 1.99%로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지분은 전혀 없었지만 이번 매수로 0.27%가 됐다. 현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과 세계 생산기지 셧다운 등 악재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초 12만1000원으로 시작한 현대차 주가는 23일 종가기준 6만8900원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주가 역시 올해 초 25만4500원에서 23일 종가 기준 12만1000원까지 하락하며 반토막났다.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매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차·현대모비스 임원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 주식 매입과 함께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의 이번 활동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접 현대차그룹 이사회 진두지휘 결정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책임경영’이라는 평소 소신을 실천하는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그룹 수석부회장직을 맡았고, 지난해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지난 3월19일부터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도 맡았다. 당초에는 이원희 사장 등 다른 사내이사들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경영 환경이 급격히 나빠지자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이사회를 진두지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현대차 안팎에서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었었다.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CEO)직을 분리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였다. 하지만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상황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상당히 진중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이사회) 의장을 맡아서 주도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게 낫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올 정도로 급격히 악화되는 경영 환경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정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 등 인기 차종의 생산량을 만회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아반떼와 투싼, 제네시스 G80 등 신차를 공격적으로 판매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원가 구조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설계를 표준화해 재료비와 투자비를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NM

▲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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