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출생 50일전부터 신청을 받는 '출생축하용품' 지원 사업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출생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출생축하용품’을 출생 직후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생 예정일 50일 전부터 신청을 받는다.

또 그동안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출생신고와 함께 때 신청하면 되고 육아용품도 51종에서 86종으로 늘렸다.

시는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3년차를 맞아 이와 같이 개선해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17년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이다.

서울시 출생아동들에게 서울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18년 7월부터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한 후 그동안 약 8만6,000 가정이 지원받았다.

신청자격은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아이와 동일 세대에 거주중인 보호자로서 출생예정일로부터 50일 전부터 출생일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의 출생축하용품 지원란에 체크하면 된다.

아이 출생 전 신청을 원하는 경우는 산모가 직접 임신확인서 또는 표준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인증코드(신청후 1~2일내 발송)를 포함한 문자 수신 후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홈페이지(아이서울유) 에서 희망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10만 포인트가 주어지며 10만 포인트 내에서 필요한 출생축하용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축하용품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일반적으로 1주일 내에 희망주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신청·배송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출생축하용품은 코로나19로 구하기 어려운 비접촉 아기 체온계부터 수유쿠션·아기띠·이유식 용품세트 등 신생아부터 첫돌까지 꼭 필요한 육아 필수품 86종으로 구성했다.

김복재 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생가정에서 원하는 품목을 고를 수 있도록 육아용품을 다양화하고, 출생 직후부터 바로 육아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출생 전 미리 용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아이 낳고 기르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