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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 등 비주택거주자 공공주택 입주 지원
4월부터 비주택 3개 월 이상 거주자 등 대상으로 無보증금 · 자활 · 돌봄서비스 제공
2020년 03월 24일 (화) 10:02:12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쪽방 등 비주택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대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은 대상자 발굴·주택물색 및 이주지원·공공임대주택 입주·주거안정을 위한 사후관리 등 전 단계에 걸쳐 수요자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시는 우선 비주택 밀집지역인 중구(회현·중림·황학동) 용산구(동자·갈월동) 동작구(노량진·상도동) 관악구(대학·서림동) 구로구(가리봉동, 구로구로구로4)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 내 쪽방·고시원·여인숙 등 비주택에서 3개월 이상 살고 있는 시민 가운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총자산 19600만 원·자동차 2500만 원 이하 무주택자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선정된 비주택 거주자에게는 이주할 공공임대주택 물색, 입주 신청 같은 절차를 지원하고 무() 보증금으로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이사비와 생필품, 청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입주 후에는 새로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같은 자활서비스와 돌봄 서비스, 지역 커뮤니티 구성 등을 종합지원한다.

시는 현장 밀착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자치구와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촘촘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8월 쪽방촌 거주자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49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신청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잘 모른다’·36.2%(54), ‘보증금이 부담된다’·25.5%(38), ‘임대주택에 살아갈 자신이 없다’·20.1%(30) 순으로 응답했다.

비주택거주자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구 주거복지센터, 용산주거복지센터, 동작주거복지센터, 관악주거복지센터, 구로주거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저주거전선에 내몰린 주거빈곤계층은 온수는커녕 샤워공간도 없고 햇빛도 들지 않아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면서도 아파트보다 높은 평당 월세를 내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사업은 주거 빈곤 고리를 끊고 인간다운 주거를 보장하는 새로운 주거권 실현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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