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일의 영재교육원 개설과 선진형 교과 교실제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천안백석중학교는 깔끔한 교육시설과 전문화된 공교육의 구현으로 개교 7년의 시간을 쉼 없이 달려온 저력이 넘치는 지역의 명문 학교다.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운동장을 뛰어노는 해맑은 학생들을 바라보자니 봉황새가 깃들어 살았다는 봉서산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 받은 듯. 본교의 진성근 교장을 만나 짧은 기간 동안 가고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우뚝 선 비결을 들어보자.

▲ 진성근 교장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활성화

▲ 각 학년마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수영, 스키와 같은 뉴스포츠를 통한 체육수업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천안백석중학교전경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맞게 그리고 발전하는 지역 사회에 걸맞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교육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진 교장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수업을 확대하여 해마다 모든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실시하여, 교사들은 물론이고 모든 학부모들의 참관을 가능케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영어 몰입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2명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 수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방학 동안에는 학교 내에서 영어회화반 및 영어캠프 등을 개설하여 영어수업을 무료로 운영하여 지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되는 맞춤형 프로그램
본교에서는 특성화된 영어 수업 외에도 맞춤형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입선발고사 대비 야간 방과후 학교 교과 통합반을 운영하여 학원 수강 대체 프로그램 개설을 희망하는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 있다. 연중무휴 1일 3시간씩 실시되는 방과후 수업은진취적인 수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희망하는 사람만을 수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방과후 영재심화학급을 운영하고 있는데, 진성근 교장은 참여를 꺼리는 학부모들의 설득에 직접 나설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교육이 활성화된 지역에서 공교육으로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힌 진성근 교장은 “천안지역 공교육 1번지를 자랑하는 학교이니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으로 학교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신이 건강한 실천하는 백석교육

▲ '백석천문대'는 학생뿐아니라 지역의 천체 관측행사때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천안백석중학교-관악부/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다정이'봉사단/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수업장면과 방과후 활동 모습

진 교장이 힘주어 강조하는 본교의 가장 큰 특색사업은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한 전교생 평생체육활동의 운영이다. 본교의 학생들은 각 학년마다 수영, 인라인 스케이트와 같은 뉴스포츠를 통한 체육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각 학년에 맞게 과목을 정해 진행되는 체육수업은 집중적으로 기능을 익힐 수 있고, 학생들의 흥미하고도 가깝다”며 “인접해 있는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을 위해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본교에서는 정규 체육수업 외에도 각종 동아리 활동 지원 및 동아리 농구대회와 축구 대회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심신이 건강한 백석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예절실천 봉사단 ‘다정이’ 는 지역언론에 우수 교육활동으로 소개되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학생 90명, 학부모 15명, 교사 7-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다정이’ 는 매월 2주 토요일마다 ‘사랑의 집’, 노인정의 자원봉사와 환경정화활동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천안백석중학교는 교육과학부 지정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선도학교 선정되어 1교사 1강의실 체제를 위한 대대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천안교육청이 지정한 영재교육원을 개설하여 지역 영재꿈나무들의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과학실 옥상에 설치된 ‘백석천문대’에서 열린 천체 관측행사는 지역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였고, 천안백석중 2학년 조완진 학생은 천문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 천문 올림피아드」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다. 진 교장은 “학교의 발전은 하나 된 교직원과 학생의 열정, 학부모의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교육 공동체가 하나로 뭉친다면 어느 학교나 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믿음 하나로 학교의 미래를 위해 끝없이 전진하는 천안백석중학교가 이 시대 교육활동의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 건전하고 유능한 인재양성의 기관의 기능을 다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