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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맞는 교육으로 대비해야 한다
중국 발해대학교 국제화교육고문 노정배 교수
2020년 03월 06일 (금) 00:34:2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난 20일 문재인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코로나19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위기는 기회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라 간에도 어려움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평소에 쌓아놓은 관계유지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중국대륙에 중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민간외교의 덕을 보고 있는 나라 형상이 되는 부끄러운 한국으로 가면 안 된다.
지금도 나라 안에서도 나라 밖에서도 우리 한국의 먼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다.
 
눈여겨봐야 한다.
중국 대륙에서 9년간이라는 노력 끝에 중국 대륙 대학교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열어놓고 2019년 9월부터 한국인 교수가 중국인 대학생들에게 중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쳐며 제대로 된 한국을 심어가고 있는 발해(보하이)대학교가 있다. 
중국인들이 가슴을 열고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만년대계의 한국의 뿌리를 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열정에 도움을 주기는 못할지언정 방해나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고쳐나가야 할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 역시 가슴으로 연결하는 관용과 포용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해치지 않는 올바른 공감을 바탕으로 하여 성실과 진실이 담긴 실천으로 가는 참교육이 되어야 한국의 미래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학 순위와 명문대학만을 바라보는 입시를 위한 교육과 직업의 귀천이나 가리려는 교육은 버려야 한다. 이미 변화한 구시대의 교육 정서와 미래의 변화를 생각하지 않고 학생들을 입시와 취업경쟁이라는 도마 위에 올려놓는 교육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 노정배 교수

지금까지 우리 학생들을 힘들게 만들어 왔던 명문과 대학교 순위라는 고질병부터 없애야 학생들에게 이 시대에 맞고 미래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교육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수가 있다.

이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역량이 달라졌다. 인공지능(AI)이 생겨나면서 직접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또한 하루빨리 작아진 지구촌 시대에 앞서갈 수 있도록 변화해야만 한다.
한국인으로서 중국 보하이(渤海·발해)대학교에서 국제화교육고문을 맡고 있는 노정배 교수의 말이다.

특히, 노 교수는 “교육도 미래의 지식과 일자리 허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랴오닝성 발해(보하이)만에 진저우시에 위치한 발해(보하이)대학교는 유일하게 한국 파주시에 교류처를 두고 한국 학생들이 모두 중국인 학생들과 중국인본과에서 공부하고 졸업하고 있다.
발해(보하이)대학이 위치한 랴오닝성(요녕성) 진저우시는 경기도보다 큰 면적에 철도와 도로, 항구 등을 두루 갖춘 교통요충지로서 중국대륙을 횡단하면서 동남아와 유럽까지 연결하는 사통팔달 관문 역할을 하는 핵심도시다.
중국 보하이(발해)만 통합발전계획에 의하면 오는 2030년까지 철도·도로 건설과 보하이해협을 건너는 해저터널 건설 등에 1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미 “경기도 파주시가 진저우시와 20년이 넘게 교류를 지속해 왔기 때문에 중국에 전초기지를 세우는 데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국 발해대학 한국교류처가 위치한 파주시는 1995년부터 진저우시와 자매결연 이후 투자유치단 상호내방, 자매결연 학교 간 상호 교류, 매년 발해대학에 관내 중.고학생 중국어 어학연수단 파견 등 경제·문화·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인들이 ‘타보고 싶은 소망 철도여행 횡단지“가 바로 중국대륙이다

TKR은 앞으로 한반도와 아시아 및 유럽을 연결하려는 노선이다.
파주에서 시작하는 TKR이 구축되면 대륙으로 이어질 철도는 3가지로 구분된다. 시베리아횡단철도(Trans-Siberian Railroad)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사이의 동서 구간 약 9300km를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이다. 중국횡단철도(Trans-China Railway)는 중국의 렌윈항(連雲港)에서 시작하여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연결된 철도이며, 몽골횡단철도(Trans-Mongolia Railway)는 중국의 단둥과 진저우, 베이징(北京)을 거쳐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지나 러시아의 울란우데에서 TSR에 연결되는 철도이다.

한반도종단철도가 TSR, TCR, TMR과 각각 연결이 되고 유럽철도까지 이어지게 되면 파주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단숨에 달려갈 수 있게 된다.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결은 동북아시아의 지하자원과 자본·노동력·기술을 결합시키는 기능과 함께 동북아시아 경제권 구축, 단일 운송망 구성을 촉진시켜서 유럽·아시아·동북아시아를 잇는 삼각교역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 연결은 우리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겁니다.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면 남북 간 물류비용은 약 4분의 1로 줄어들고,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운송거리도 해로보다 약 1만2,000km가 단축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유럽과 연결하는 철도까지 잇게 되면 산업물류단지를 비롯해 도시정비와 주택공급 등의 사업이 필수적으로 뒤따르게 되고, 특히 철도 연결은 통일경제특구로서 남북경제협력특구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반시설이다.
중국대륙과 유럽이 연결되면 지구에서 가장 긴 철도를 따라서 유럽의 관광객들과 중국대륙의 수많은 관광객들, 세계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타보고 싶은 소망 여행’을 꿈꾸며 몰려오게 됩니다. 그러면 일자리가 넘치게 되는 희망을 실은 세계인의 도시로 급변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야 한다.”

“한국이 잘 되는 길은 학생들을 시대에 맞는 인재로 키우는 일”

노 교수는 오로지 “한국이 잘 돼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건강이 악화돼 부모 면전에서 먼저 죽는 불효가 싫어 선택하게 된 늦은 나이 중국유학길을 통하여 “한국이 잘 되는 길은 학생들을 시대에 맞는 인재로 키우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발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노 교수는 한국인으로서 ‘중국인본과 졸업생 1호’라는 특별한 호칭을 얻었다. 노 교수는 제2의 인생의 마음다짐을 실천하고자 전 사재를 털어서 모교인 발해대학교를 파주시에 유치, 중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교류처를 설립했다.

한국교류처를 통해서 한국 학생들을 발해대학교로 유학을 보내기 시작한 지 올해로 12년째, 노 교수는 중국을 제대로 알고 중국을 대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인으로서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중국 대학교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심었으며, 현재 한국인으로서 중국대학교의 국제화교육고문을 맡고 있다.

노 교수는 “발해 역사의 땅에서 한국을 중국대륙에 심기 위하여 발해대학교를 통해서 중국을 준비해 왔다. 이곳에서 중국인학생들과 공부하는 한국학생들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이미 오래전부터 돕고 있는 어리고 젊은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한국과 중국을 이어줄 경험과 스펙을 쌓아가고 있는 발해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유학도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미래에 필요한 지식과 새롭게 만들어질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유학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 한국이 바로 설 수 있었던 것도 교육이었으며 한강의 기적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아무리 명문대학을 나와도 대우도 달라지지 않고, 학벌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으로 가야하며 이에 맞는 유학으로 바뀌어져야 하는 시점이 바로 오늘인 것이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 2019년 9월 중국발해대학교 입학식에서

“중국을 대비한 교육”을 실천한 일들

발해대학교는 국립 대학교·대학원으로서 중국을 대표하는 중국어표준어연구중심이 설치되어 있고, 발해대학은 랴오닝(요녕)성 초·중·고·대 교원과 공무원 연수대학이기도 하다.

“중국을 대비해야 한다”며 발해대학교를 선택한 노 교수의 실천은 돋보인다.
“한국 학생들은 중국 대학 유학 재학 중에도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단체·협회들의 사업제안서와 제품소개서 중국어번역과 전문분야 통역을 지원하면서 중국 대학교 유학 중에 경력이라는 스펙을 쌓아가며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제주부터 전라·경상·강원·충청·경기·서울 등 전국 모든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도움을 계속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본교에서 학사학위를 마친 한국 유학생을 본교 대학원의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 전액장학금까지 지원해주며 교수로 양성하여, “2019년 9월부터 중국 발해(보하이)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인 교수로서 중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강의를 시작했다” 한국유학생이 유학생 신분을 넘어서 거꾸로 이제는 중국 대학교에서 중국인 대학생들에게 중국어로 한국어를 공부시키는 교수가 된 것이다.

“국내 대학 중문학 박사 교수도 중국인학생들에게 중국어로 강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인유학생이 중국대학교에서 교수가 된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중국 발해대학교에 제2외국어를 한국어로 심어 놓고, 이제는 학생은 학생대로, 교수는 교수대로 중국인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가슴으로 소통하며 중국인들의 가슴을 열고 한국으로 다가오게 만들어 가고 있다. 중국대륙에서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유학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모두 다르다. 유학의 스펙과 질은 생각지 않고 중국 대학 순위과 중국 명문대학교 순위면 만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과거부터 한국 교육에서 길들여진 습관으로 학생들을 그르치게 만들어 놓고 있다.

그래서 애초부터 중국대학 유학도 대외한어과 입학과 편입 유학이 아닌 중국인본과 유학만을 노 교수가 고집해왔던 이유 중에 하나이다.
발해(보하이)대학에서는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많은 스펙을 쌓을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한국 학생들은 모두 스펙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번역 동아리, 전문분야 블로그 동아리, 땐스 동아리, 봉사 동아리, 영어회화 동아리 등 중국대학에서 승인된 중국인 학생들과 함께한 동아리 활동이 표창으로 이어지고 졸업 후 취업시 전문분야 스펙 자소서를 낼 수 있도록 시대에 맞는 교육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나라 경제와 평화의 새 도약을 이끌 인재들

노 교수는 이어 “남과 북이 중국·유럽·러시아·인도·몽고 등과 교류하며 물류·관광 등이 연결되면 안보와 평화가 안정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라며 발해대학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가며 중국인동급생들과 ‘학연 꽌시(關係·관계)’를 끈끈하게 맺고 우리 경제와 평화의 새 도약을 이끌 인재들로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재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중국과 한국에는 저의 제자들이기도 한 중국인 후배들과 한국인 후배들이 있다. 중국을 제대로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까지 20년 계획을 세웠는데 어느덧 12년째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중국인과 한국인 제자로서의 후배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자리를 잡았을 때에 한·중 관계는 순조롭게 풀릴 것이다. 중국을 거쳐서 유럽으로 러시아로 동남아로 달려가는 철도 곳곳에서 한국 학생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학생들의 길을 열어주려는 이유는 오직 한국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NM

▲ 발해대학 한국유학생들이 주관하는 한.중학생 동아리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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