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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선의 증진과 건전한 예술문화 생태계 조성에 최선 다하겠다”
2020년 03월 05일 (목) 13:03:16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수많은 인류학자들은 “미래에는 물질이 삶의 질을 결정하던 시대가 가고 정신적 풍요가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예술이 중요한 국가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황인상 기자 his@

현대화, 세계화, 서구화된 사회에서는 기존의 문화와 경제의 관계에 대한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의 발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것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서의 문화예술의 의미이다.

위기의 한국예총을 각고의 노력으로 재건하다

▲ 하철경 前회장

임농 하철경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前회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하철경 前회장은 한국 문화예술 교류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에 앞장서며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인물이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총 10개 예술문화협회의 연합회로 현재 준·정회원을 합쳐 약 130만 명이 활동 중이다. 지역마다 지역연합회 및 지부가 따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수는 136개에 달한다. 비영리단체인 한국예총은 수익사업을 하지 못해 재정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하철경 前회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거래은행을 바꿔 이자를 대폭 줄이고, 재감정을 통해 건물가를 올리고, 직원들이 직접 관리해 비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출을 줄였으며, 예술과 연관된 사업-건물임대, 정부지원 등을 통해 정상화 시켰다. 취임해서 들어가 보니 직원들의 월급이 수개월이나 밀려있었다. 이에 하 前회장은 스승이신 남농 선생 작품과 그림들을 팔지 않고는 예총을 지켜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큰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예총은 살려야겠고, 해서 그동안 제가 모아놓은 작품들도 팔았다”면서 “그 중에는 저의 스승님인 남농 선생님의 그림도 있었다. 그림 판 돈을 또 예총에 넣고 해서 겨우 겨우 버텨냈다. 제 스승님의 그림까지 처분할 때는 참 가슴이 저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러한 피를 토해내는 심정으로 대환 및 대폭적인 이자감축을 통한 한국예총의 재정자립 뿐 아니라 민자 유치를 통해 예술인센터의 숙원사업이었던 공연장 완공 등을 이끌어낸 하 前회장은 예술인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노력해온 결과 한국예총 사상 최초로 ‘무투표 당선’으로 연임이 확정되어 지난 8년간 한국예총을 이끌어왔다. 특히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의 예술 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사회 공헌과 문화 융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그는 저임금이거나 수입 없는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예술단체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나눔대상’ 특별대상, ‘한국예술문화상’ 대상, 한국예술가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하는 ‘제33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제10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본상, ‘러시아 옴스크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독창적 수묵 산수의 세계 선보이는 한국 수묵화의 거장
남농 허건 선생의 수제자로서 남종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한국 수묵화의 거장인 하철경 화백은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독창적 수묵산수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화가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개인전 62회를 비롯해 독일 루카스화랑, 독일 괴테박물관, 일본주재한국문화원, 뉴욕 퀸즈미술관, 프랑스주재한국문화원, 싱가폴국제아트페어, 세계아트페어 등 960여 회의 국내외 유수의 그룹전 및 초대전에 참가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전라남도미술대전 종합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연4회 특선,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전라남도 문화상, 올해의 최우수예술작가상, 제14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투박하지만 힘 있는 역량이 담긴 자신만의 화풍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며 자연을 품은 우리나라의 향수를 향토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펼쳐온 하철경 화백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추모하고자 초대전을 개최, <월출산의 봄>, <봄바람>, <천은사>, <소금강>을 비롯해 설악산 도봉산 풍광 등 우리 산천을 특유의 필법으로 그린 30여점을 선보였으며, 회갑 기념 특별 초대전의 수익금 5,000만원을 H-net Academy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해 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말 가진 <인사아트프라자 초대전>에서도 한국의 산하를 주제로 <하회마을의 추조>, <대흥사의 추조>, <변산의 겨울>, <섬진강소견>, <남설악>, <성하>, <도봉산계곡>, <과수원의 봄>, <우중산책>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전시 후 200여 점의 작품을 고향 진도군청에 기증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철경 화백은 “정말 능력 있는 인재들이 자기 능력을 꽃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고, 그 중심에 한국예총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후배 예술인들의 전문성 향상에 앞장서고 자아실현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공동의 선의 증진과 건전한 예술문화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M

▲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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