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미술관장인 박수복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박수복 화백은 진정한 삶의 깨달음과 순간, 순간을 놓치고 사는 인생의 많은 사회적 문제를 소재 삼아 사랑과 화합, 내적 내면의 생명과 우주의 섭리, 하늘의 영감들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작가다.

윤담 기자 hyd@

퍼해밍 액션 아티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수복 화백은 동서양을 접목한 일필휘지의 기법으로 서양화를 그려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구도와 여백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기법 적용해 조화로움을 만들다
박수복 화백은 진정한 삶의 깨달음과 순간순간을 놓치고 사는 인생의 많은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사랑과 화합, 내적 내면의 생명과 우주의 섭리, 하늘의 영감들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일필휘지 운법을 터득한 이후 오랜 시간동안 아픔과 고독, 인생의 고비들을 넘기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작가로 입지를 다진 그는 충분한 여백과 힘이 느껴지는 선으로 동양적인 기법을, 채우는 것을 미학으로 두는 서양화의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또 하나의 조화로움을 만들어낸다. 일필휘지로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박수복 화백의 붓의 놀림과 농담은 전에 없이 자유롭고 대담하다.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에서 때론 무겁거나 거칠고, 부드럽고 느긋하기도 한 포괄적인 색의 확산은 예리하거나 완만하고 다양한 터치들을 아우르면서 더욱 신비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고 평가한다.

▲ 박수복 관장

박 화백이 선보이는 작품의 특성은 어머니와 우주에 관한 그림이 많고, 한 폭의 그림 속에 동양화와 서양화를 같이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박수복 화백은 “모든 것은 이분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주학적으로 보면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다. 우주는 광활하고 넓지만 제가 10년간 산속에 살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밤하늘뿐이었다”면서 “이를 보면서 느낀 점은 끝없는 밤하늘 속에 떠 있는 별과 우주가 결국 나라는 것이었다. 대자연 속에서 저를 보게 됐고 지금과 같은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밑그림을 다 그려놓은 상태에서 그 위에 움직이는 생동감을 주기 위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면서 그림을 그리는 박 화백의 작업 방식은 단순히 물감을 겹치는 기법이 아니라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자신의 모든 열정과 힘을 쏟아 부으며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러한 독특한 작업 과정 덕분에 박 화백에게는 ‘퍼해밍 액션 아티스트’라는 별칭도 붙었다. 동서양의 미학을 하나의 캔버스에 완성하며 새로운 미술장르(퍼해밍아트)의 개척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박 화백은 “다시 태어나도 그림을 그릴 것이다. 우리 딸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린다. 이런 걸 일컬어 DNA라고 하는 게 아닐까? 화업의 길을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 믿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박 화백의 예술성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2월10일 한국의 글로벌 아티스트 박수복 화백의 작품이 미화 5만달러(한화 약6천만원)에 미국 미술품 콜렉터에 의해 판매되었다. 이베이를 통한 온라인 해외시장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고액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은 한국 미술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서대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 주임교수 역임
국내에서는 4번째 이베이 작가에 선정된 박수복 화백은 국내외 전시회 130여 회를 개최하고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대한민국미술대전 양화부문 수상, 대한민국 교육공헌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 아시아스타 마케팅 퍼포먼스 미술대상, 이베이 경매 한국 대표작가 선정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하게 된 박 화백은 이를 통해 인문과 문화예술에 관한 다양한 초빙교수들과 소통해 인적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오는 3월26일부터 6월25일까지 총 14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에는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정혜선씨, 가수이자 제작자, 작가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신옥철씨, 숙명여대 무용과 교수인 박인자씨, 코미디언 전유성씨 등 기라성 같은 인사들이 강연을 펼친다. 노블레스를 위한 인문, 문화, 예술, 꿈과 리더십, 성공학, 행복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개인과 기업 경영자 및 관리자는 오는 3월25일까지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박수복 화백은 “최고경영자 노블레스를 위한 인문문화예술 핵심 전문가들의 강의로 지적 소양을 높이고 감성과 재미를 추구함과 동시에 지식, 통찰력, 리더십을 배양하고 소통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 지속적인 상생의 길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국내외 유명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한 멘토링 리더십 교육 및 인간관계 형성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