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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AMP 전문회사
2020년 03월 05일 (목) 12:23:0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항만·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선박의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고, 항만 내 초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현재의 절반수준인 1만6000t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선박은 항만에 정박 중 장비 운용 등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엔진을 가동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항만지역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하지만 AMP가 적용된 선박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정박 중에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력을 육상으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이다.

▲ 이재훈 대표

AMP사업 통해 항만 대기오염 유발 요인 감소
㈜이터샘이엔지의 행보가 화제다. 이미 선박내 AMP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및 육상공사로 많은 실적을 쌓은 이터샘이엔지는 해외 선주사와의 협업으로 선박에 대한 기술을 축척하고, 국내의 주요 항만시설과 발전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동 분야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즉 육상전원공급장치란 선박이 해안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선박이 정박할 때 터빈 엔진을 올리며 벙커C유나 경유를 소비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CO₂를 배출하는데, 그 대신 해안 전력을 공급받음으로써 이러한 환경오염 유발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선박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항만 대기오염은 심각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박 1척이 디젤 승용차의 5000만대 분의 황산화물(SOx)과 트럭 50만대분의 초미세먼지(PM2.5)를, 초대형 크루즈선은 디젤 승용차의 350만대에 달하는 황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은 주로 벙커C유를 쓰고, 항행 특성이나 엔진의 종류에 따라 경유나 벙커A, 벙커B유를 혼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 기준은 ‘해양환경관리법 시행령’ 제42조에 따라 경유 1.0%(이하 무게 기준), 벙커A유 2.0%, 벙커B유 3.0%, 벙커C유 3.5% 이하다. 또 초미세먼지 발생원 가운데 ‘도로이동오염원’과 ‘비도로이동오염원’을 비교하면 서울과 대구에서는 0.9배, 0.7배 수준이지만, 부산에서는 4.8배, 인천 1.6배, 울산 4.1배로 항만지역에서 비도로이동오염원의 배출량이 도로이동오염원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도시에서 비도로이동오염원 중 선박의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에 이터샘이엔지는 국내 AMP 설비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S사, C사 등 해외 글로벌 기업과 업무 교류를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제휴를 체결한 이터샘이엔지는 초기부터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 엔지니어링과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재훈 ㈜이터샘이엔지 대표는 “육상과 해상 엔지니어링, 케이블 설치 공사 등 AMP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통해 지금까지 각 분야를 분리해 발주해야 했던 것과 달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진행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터샘이엔지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제품 설계 과정에 정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과정을 도입해 시연을 거침으로써 공사 성공률과 안전성을 높이고자 인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조직 내 디자인팀을 운영하면서 제품은 물론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항만뿐 아니라 발전소 업계와도 계약을 맺고, AMP를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

해외서도 가장 많은 실적과 성공사례 축적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노비즈 인증기업, 벤처기업인증, 연구개발 인증기업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를 선도해나가고 있는 이터샘이엔지. AMP (Automatic Marine Power system)에 관한 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장 많은 실적과 성공적인 사례를 쌓아오고 있는 이터샘이엔지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영흥화력발전소 3부두의 AMP 시스템 설치 및 시공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 이어, 2019년 영흥화력발전소 제1,2부두 설비를 완료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시켰으며, ·삼척화력발전소·태안화력발전소의 AMP 설치에 관한 엔지니어링과 시공을 수주 및 준공했다.  또한, 2018년 현대글로벌 서비스와 AMP비즈니스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아랍계 컨테이너 운송회사인 UASC 컨테이너선 9척의 AMP설비를 완료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H-LINE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하여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꾸준히 사업이 성장하면서 지난 2월에는 기존 서초동에서 역삼동으로 본사를 이전하였고, 부산에 있는 공장과 지점도 3월초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터샘이엔지의 이재훈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AMP시스템에 관련한 국제회의에 초청을 받아 오는 4월에 캐나다로 향한다.  그는 “우리나라가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항만을 그린포트(Green Port)로 만들려면 AMP 시스템 설치를 법률로 강제화해야 하고, 선박의 항만 정박시 벙커C유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AMP 설비를 구축하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고 유가 절감 효과도 얻게 된다”고 촉구했다. 해수부 및 항만공사는 2020년도부터 대기질 향상 및 미세먼지 절감 정책에 따라 항만의 육상전원 공급설비를 의무화하는 법제화 부분을 검토 중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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