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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강에 이동식 수상 가옥이 생길 것인가?
현대판 집시가 생겼다
2020년 03월 05일 (목) 10:48:18 이태광 교수 webmaster@newsmaker.or.kr

- 최근 5년간 서울의 집값은 약 18.9% 상승하였다. 세계적으로 서울 집값보다 상승한 도시는 런던, 베를린, 시드니, 상하이 등이 그렇다. 그 중에서도 영국 런던은 이동식 수상 가옥보트 하우스(boat house)가 새로운 거주문화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 이태광 교수

런던에서 거실이 달린 원룸을 구하려면 원화로 약 월세 220만이라는 금액을 지불해야하는데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이 감당하기가 부담스럽다보니 부모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 보트를 구매. 또는 대여하여 거주를 하고 향후 이 배를 임대하여 공유숙박으로 활용하거나 팔아서 임대차익을 얻는 재테크 수단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 KBS뉴스 인용)

암스테르담, 홍콩 등 에서도 이렇게 보트가 늘어져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왜 보트에서 살고 있는가? 아니, 왜 보트에서 살 수 밖에 없었는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부동산 가격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주거에 대한 불안감, 사회에 대한 소외감, 열등감 등으로 하여금
그 젊은이들을 배를 타고 강으로 나가게 했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해보았다.
그들은 감당할 수 없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2주마다 장소를 옮겨야하는 보트(하우스)를 타고 아마도 여행하듯 정처 없이, 아니면 아무런 생각 없이 현실도피인가?  아닐 것이다.
걱정가득 싣고서 집시와 같은 생활로 도피가 아닌 적응인 것이다. 라고 미루어 짐작해본다.

이러한 현상이 5~10년 뒤의 우리나라의 미래일수도 있다.
강남불패. 부동산 신화.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은 12.16 대책이후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였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모든 정책들이 상승의 여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는 단기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면서 신념에 가깝다 아니 믿음이고 정부 정책의 불신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만 향후 2~3년 뒤에는 수도권의 집값이 버블이 꺼지는 현상이 오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여러 가지 경제지표나 중국발 금융위기, 세계경제위기, 바이러스 코로나 등 리스크는 우리의 삶속에 매우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 말 서울 부동산의 주요 매수주체가 30대라고 하는 뉴스를 보았다.
인생에 있어서 나이에 맞는 행동으로 나이 값이라는 것이 있다 현 서울의 부동산을 30대가 주도적으로 매입을 했다는 통계는 도대체 무슨 시대이고 무슨 나이 값인가? 이해하기 어려운 뉴스를 접하고 ‘시대에 과연 그들은 어디서 돈이 났을까?’ 라는 생각보다
'불쌍하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부동산을 매수한 그들이 불쌍한게 아니다.
서울 부동산을 살 수 없는 국민이 불쌍한 것도 아니다.
이 대한민국 좁은 땅덩어리에서 콘크리트 블록 쌓아놓은 평균 9~15억 고가의아파트라는 곳에 들어가기 위해, 투자를 위해, 실거주를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애석하다고 느껴졌다.

기성세대에 비해 투자경험이 적은 30대가 매수주체로 떠오른 현 시기는 "드디어 끝물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명과 자본주의가 발달하는 선진국일수록 금융경제가 주를 이루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고성장 하던 과거의 영광을 아직도 잊지 못했는지 청약, 투기 광풍이 아직까지도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대체 누구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인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수록 부동산에서 금융으로, 시세차익에서 임대소득으로,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기 마련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기관차' 와 같다. 정부는 선행정책을 펼쳐야지 절대로 후행대책마련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주거의 정책은 근본과 원인에 대한 것에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레이건“ 복지정책의 성공척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느냐가 아니라 얼마 많은 사람이 복지에서 탈피하는가. 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부동산정책 또한 주거복지에서 탈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번 1월 가계부채만 892조다. 죽을 것을 알면서도 달려드는 불나방이 되지 말아야겠다.
오늘날, 우리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까. 투기를 하고 있습니까?


미드웨스트 대학교 석사과정 부동산학 이태광 교수 / 석사과정 김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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