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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기술로 교육의 빈부격차 해결하고 싶다”
2020년 03월 05일 (목) 01:10:2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영어는 글로벌 시대의 필수적인 수단이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입시에서 중요한 과목 중에 하나지만 과목으로서의 영어가 실용영어(회화)에서 도움이 되느냐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영어는 학문이 아닌 언어가 되어야 한다. 전 세계에는 어림잡아 230개가 넘는 국가가 존재하고,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만도 250가지다. 세계인의 보편적인 공용어, 언어에 있어 플랫폼이 바로 영어다. 70억이 사는 전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 있어서 영어는 삶의 무대를 확장시키고, 인간관계를 넓히며, 자신의 꿈을 소신껏 키울 수 있는 필수무기인 셈이다.

VR기술 적용한 언어 교육 시스템 개발
페어립(주)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페어립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언어를 현실감 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 소프트웨어 기업인 페어립은 현재 VR 기술을 이용해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단어 뜻을 추리할 수 있도록 관련 영상을 연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언어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5개 초등학교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쳤다.

▲ 이범준 대표

이범준 페어립(주) 대표는 “완벽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시연회를 가지려 했다”면서 “시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보완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8개월간 총 1,440개 단어, 2개월간 총 792개 문장을 제작하는 과정을 거쳐 VR 영어 학습기 ‘각영어’가 탄생했다. 각영어는 먼저 제시어를 듣고 정확하게 세 번 발음을 하고 나서, 원어민 배우의 영상을 보며 단어나 문장의 뜻을 추리한 후 마지막으로 정답을 보는 과정을 거친다. 이범준 대표는 “초·중·등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와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주니어토익, 토플 문장이 모두 수록되어 있으며, 7분 안에 10개 단어와 5개의 회화 문장을 암기하도록 되어 있다”며 “VR멀미를 최소화하는 ‘멀미방지 특허’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국내 중학교 5곳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테스트에 참여한 학생 95% 이상이 30% 이상의 성적 향상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각영어는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1월 기준 다운로드 9,500건, 유튜브 조회 수 7,000건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중이다. 제품 출시 이후 단기간에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자 신용보증기금에서 10억 원, 정부에서도 5억5,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지난해 어학학원용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회사와 1년짜리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얼마 전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제의도 받았다. 또한 VR 기기를 개발했으나 콘텐츠가 없어 고민이던 IT 기업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5G 서비스 개통으로 킬러 콘텐츠를 찾고 있는 대기업에서도 페어립의 콘텐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중국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
최근 페어립은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중국 선전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기업으로부터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제안 받은 이범준 대표는 해외 진출의 첫 단추를 중국 시장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 결과도 긍정적이다. 중국의 경우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 출생률이 약 13%에 달하며, 최근 3년간 온라인 교육 이용률은 21.4%나 된다. 이범준 대표는 “정보화시대를 거친 중국의 학부모들이 인터넷과 온라인 교육, 특히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부터 중국 수출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이돌 팬클럽 시장을 겨냥해 조만간 K-팝 가사와 뜻을 유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품기획부, 마케팅전략부, 기술개발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전역과 미국으로 출장을 다닐 기회가 많아지면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는 이범준 대표. 어린 시절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할 때까지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교육에서만큼은 빈부격차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VR 영어 학습기의 개발에 매달렸다. 세종시 아동지역센터에 실습을 나갔을 당시 아이들이 VR 기기를 직접 쓰고 발음을 따라 하면서 즐겁게 학습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는 그는 “극빈층 아이들에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하이테크 기술로 교육의 빈부격차를 해결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NM  사진제공_페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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