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제101주년 3·1절을 기념하며 서울도서관 외벽에 새롭게 단장한 꿈새김판.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2020년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꿈새김판은 3·1운동 제101주년을 맞아 숫자‘101’을 만세를 부르는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아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 민족의 기상을 표현했다.

‘우리에겐 함께 이겨내온 역사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꿈새김판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 약소민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3·1운동에 참여한 민중들의‘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소망과 염원에 착안해 코로나19 등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3월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남산‘기억의 터’주변에 조명길인‘나비로(路)’를 설치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28일(금)부터 서울시 대표 SNS 채널을 통한 손글씨 인증 릴레이 캠페인‘함께 이겨내요. 대한민국 만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료인·소상공인 등에게 쓴 응원 메시지 인증사진을 해시태그‘#함께이겨낼역사’‘#함께이겨낼오늘’‘#대한민국만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市 대표 SNS에서 볼 수 있다.

박진영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 등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국가적 난제들의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이번 꿈새김판을 통해 민중의 자발적 참여가 빛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