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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정신문명! 생활민속문화의 뿌리 “윷놀이”
2020년 02월 05일 (수) 23:44:21 황보 영 webmaster@newsmaker.or.kr

아라리라예술단장 / 말과글자연구소장 일중 황보 영

윷놀이, 윷판과 윷 가치
윷판 그림, 나무 한 개를 잘라 가르며 음양의 조화가 나온다. 윷 가치는 ‘모(馬)’가 음이며 윷(牛)을 양으로 본다. 가는 말을 보자. 도(豚), 개(犬), 걸(養), 윷(牛), 모(馬)가 있으며 동양철학서로 대표적인 주역, 명리학, 사주풀이 등 모든 교본속의 근본은 윷놀이 문화에서 파생되었다. 윷놀이는 계속 진행될수록 중독성이 있고 중독될수록 화합과 즐거움이 계속 쌓이며 아주 특별하고도 경이롭다.  
전 지구촌 사람의 관심을 모은 미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사람의 게임에서 알파고가 승리했다. 사람의 머리로 만든 계산된 수의 컴퓨터가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에 깊은 고민이 앞선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간의 삶의 존엄성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윷놀이는 다르다. 윷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넣어 게임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으며, 넣을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윷놀이다.

▲ 일중 황보 영, 율산 리홍재

인류문명의 정신문화, 윷놀이       
우리 고유의 윷놀이는 수천 년을 넘게 전승된 한민족 고유의 문화다.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인 놀이가 지속되지 못한 것은 일제 강점기와 동족상잔의 전쟁이 가져다  주었다. 산업사회의 발전과 대중문화의 재미있는 게임도 소중한 우리 것을 잊게 하는데 한몫을 했다.
안동지역에서는 동네 어린이들끼리 윷을 놀다가 흥이 오르면 말판을 걷어 차버리고 모두가 머릿속으로 말판을 그려서 말을 놓으며 노는 ‘건공윷놀이’라는 기가 막힌 놀이도 있다. 대단한 집중력이다. 이 집중력이 윷 한판 내내 신명의 도가니 속에서 이어진다. 이는 우리의 전통적인 놀이 ‘민족의 집단 무의식’ 신바람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손놀림과 손재주를 최고로 발휘하게 하고, 사회성과 협동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두뇌훈련에도 이만한 것이 없다. 이 건공윷놀이는 ‘민족의 집단 무의식’ 훈련을 논문으로 쓴다면 아마 훌륭한 국학 자원이 되어 인류의 질 높은 삶으로 연결될 것이다.

윷놀이는, 삶의 길이다
우리의 민속놀이인 윷놀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기록이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윷놀이의 의미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윷놀이란 우리 한민족이 길(道)을 잃어버리고 난 뒤, 그것을 다시 깨우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부터 길을 헤매게 되었을까? 그것은 단군조선이 없어진 후라고 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철기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윷놀이에 말을 쓰는 윷판은 보통 사각형과 원형을 사용한다. 말이 달리는 길의 모습이 중앙을 정점으로 해서 사각형 판일 때는 ×자형, 원형일 때는 十자형으로 이루어진다. 사각형을 쓰는 넷은 화합의 의미이고 지구를 사각형으로 알았기 때문으로 본다. 원형을 쓰는 것은 소통을 통해서 잃어버린 길을 찾아 가는 과정이 원이 되기 때문이다.
윷놀이의 말판(밭)은 한쪽이 5밭씩으로 4변을 다 합치면 20밭이고, 안에 있는 9밭을 합치면 총 29밭이 된다. 이 29개밭을 다 밟고 지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점수인 ‘도(豚)’를 하면 총 30번을 놀아야 되지만 4면 밭을 모두 지나갈 필요는 없다. ‘길(道)’은 길에서 지혜를 구하기에 최대한 지름길을 선택해서 갈 수 있으며 12번을 놀면 임무를 마친다. 이것을 1년으로 보면 12개월, 시간으로 보면 12시간에 해당되는 숫자임을 알 수 있다. ‘개(犬)’를 하면 9번을 노는데 9번의 명분은 숫자의 마지막이다. 계속 반복되어 돌고 돌아가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 개(犬)다, ‘걸(養)’은 7번인데 북두칠성의 별자리는 어둠의 빛을 찾아가는 중심자리로 볼 수 있다. ‘윷(牛)’은 6번이다. 윷의 명분은 가장 안정적인 집으로 계속 이어가면서 일의 가치를 두고, 종족번식본능으로 집을 짓는 벌집 꿀 창고(밀랍)로 최고의 가치관, 만남과 화합을 윷놀이에서 찾는다. 그래서 이름도 윷놀이가 된다. ‘모(馬)’는 4번으로 모든 이치와 명분을 가진 밭(田)에 해당되며 동서남북 우리나라    “태극문양 음(陰)파랑과 양(陽)빨강, 모서리에 표현된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상징하는 4개의 괘(卦)이다. 도리를 다하고 신명과 만남의 결실을 다섯에 두기에 오행을 의미한다.

윷놀이 말 도(豚) 개(犬) 걸(養) 윷(牛) 모(馬)
놀이방식은 윷을 던져 땅에 떨어진 모양에서 하나가 젖혀지면 ‘도’, 둘이면 ‘개’, 셋이면 ‘걸’, 넷 다 젖혀지면 ‘윷’이고, 반대로 하나도 젖혀지지 않으면 ‘모’라 한다. 이들은 순수한 우리말로써, 그 소리의 가치에 따라 순서를 정해 놨다. ‘도’가 나오면 한 칸씩 움직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지름길로 갈 수 있으며 한 바퀴를 ‘빙’ 돌 필요가 없다. 도(豚)는 동물로 치면 먹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살아가는 돼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개(犬)는 동물의 개와 같다. 그냥 정해진 길대로 아무 생각 없이 간다는 것이다. 이는 개가 단지 사람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것을 생각하면 ‘개’가 어떤 뜻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걸(養)은 걸면서 간다는 뜻이다. 중간에서 어려움을 만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걸러 간다는 것이며, ‘윷’은 구원을 요청하는 자가 강한 소통을 통해서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다. 반면 ‘모’는 구원을 요청하면 그것에 반응으로 해석을 한다. ‘윷’은 빛을 비춰서 환해지는 상태고, 그 빛의 원천으로 올라가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모’다. 그래서 ‘모’는 모든 윷가락의 껍질부분이 위로 올라간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것은 처녀 젖가슴처럼 봉긋하게 올라 왔지만 아직은 숨어있다는 표시이다. 땅속에 뿌리를 내려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이 모(母)다.
윷을 동물의 이름으로 나타내면 돼지, 개, 양, 소, 말에 해당한다. 양과 소를 빼면 우리말로 이름이 비슷하거나 같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 걸을 대표하는 ‘양’이란 소리 그 자체가 중간에서의 소통을 통해서 길(道)이 정해진 방향대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한자로 양(羊)의 의미도 그렇다. 그래서 가장 짧은 거리로 한 바퀴 돌려면 [모+걸]을 하면 된다. 또 한 번 더 놀게 되는 것은 윷이나 모를 제외하면 걸이 좋은 이유다. 소를 ‘윷’에다 배당을 하는 것은 일을 열심히 해서 길을 찾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소리로 ‘소’자나 한자 우(牛)자의 획 속에 다 같이 그런 뜻이 들어 있다. 우리가 보통 최고 점수인 ‘모’를 놀이 이름으로 쓰지 않고, 다음 단계인 윷을 쓰는 것은 ‘모’의 특성 때문이라 보면 된다. ‘모’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내세울 수 없는 논리상의 문제 때문이다. 이를 다른 차원에서 설명하면 윷놀이 자체가 정월달에 신년의 액운과 희망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인간이 놀기 때문에 인간의 입장에서 이름을 붙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구전(口傳)에서 윷판 속에 별자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윷놀이는 인간이 길을 잃어버려 그것을 다시 찾아가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 했지만, 별자리는 실제 밤에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안내역할을 하는 별자리는 언제나 변하지 않고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북극성이다. 북극성이 등대역할을 하지만 아쉽게도 빛이 밝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래서 북두칠성과 같은 다른 별들을 이용해서 찾아가게 되는데, 이 북극성이 윷판에서는 중심점이 된다.
이 중심점을 가장 빨리 찾아가는 방법은 ‘모’와 ‘개’의 밭 수를 합친 것이 일곱 개로 북두칠성의 별 개수와 같다. 위 2가지로 북극성을 찾아갈 때, 북두칠성의 경우는 국자의 끝에 있는 2개의 별 사이의 거리를 5배 연장하면 되고, 한 바퀴 완전히 돌면 사각형이 되고, 나머지 지름길로 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이 3가지 지름길은 선으로 이으면 전부 삼각형이 되고, 지름길 코스는 북극성에 해당하는 중심점을 지나가게 된다. 길에서 구원을 해주는 존재가 셋을 도형으로 표현하면 삼각형이 되는 것을 볼 때 윷놀이가 얼마나 철학적인지 알 수 있다. 밤길을 안내하는 북극성과 북두칠성, 별자리의 의미까지 관련시키면 과학적이기까지 하지 않는가. 이는 우리 조상들이 인간의 잘못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 얼마만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으며 살아있는 증표들이다. 이처럼 우리가 일본에게 빼앗겼던 땅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생활민속예술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정신인 생활민속예술을 대중문화에 빼앗긴 것조차도 모르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앞으로 가족, 친구, 사회 여러 단체의 모임 때는 노래방도 좋고, 등산이나 낚시, 스포츠 모두 가 좋으나, 크고 작고에 상관이 없고 장소와 사람의 숫자도 다 담을 수 있는 윷놀이를 해보자. 선진문화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윷놀이에서 길(道)을 찾아보자. 윷놀이는 화합과 상생의 민족정신문화다.    

윷놀이의 규칙
윷놀이를 ‘윷 논다’, 라고 한다. 우리국민은 윷놀이 규칙을 다 알고 있으나 놀이 중에 시비요소가 많이 있다. 최근의 윷판을 보면 과거에는 없던 퐁당 임신이 등장하고 뒷도가 생겨서 제미와 흥미를 더해주기도 하며 또 다른 규칙을 정할 수 있으며 말도 한 개 말부터 시간에 따라 수에 관계치 않는다.
윷놀이에 들어가 보자, 놀이방식은 실외에서 놀 때는 (바닥에 선을 긋고 중심에 네트를 치며 윷을 던져 네트를 넘지 못하거나 선박을 나갈 때는 무효가 되며 윷가치가 선을 조금만 물려있으면 된다. 실내에서 윷놀이 할 때, 담요 등을 깔고 윷놀 때도 담요모서리 면에 물려있으면 되고 박에 나가면 무효가 된다, 다음은 편 가르기다, 두편 또는 세편이 동시에 윷놀이를 할 수 있으며 더 많아도 할 수는 있다. 체육경기와는 다른 대결구도가 되며 윷 가치를 던져서 순서를 정할 때 윷가치 두 개를 양편 대표자가 던져 도, 윷, 모 중에서 상위가 먼저 윷을 논다 여기서부터 윷놀이가 시작이다. 머져 던진 윷 모양대로 윷말 놓고 후자가  던져 선행편의 동일한 윷이 나오면 말을 잡고 다시 놀 수 있으며 윷이나 모가 나오면 수에 관개 없이 계속 놀 수 있으며 한 번에 끝날 수도 있다. 그려나 아직까지 그러한 기운을 가진 윷판을 보지도 뭇하고 들은 적도 없다. 그른데 윷놀다보면 시비요소가 있다. 윷말을 동(同)이라고 하며 보통은 한 개임에 네 동 먼저나기다. 여기서 세 동이 먼저 나고 단, 마지막 동 갈 때 도, 개, 걸 윷 모가 나올 때 가는 길에 퐁당 있으면 먼저 나온 순서에 따라 퐁당에 빠지고 다시 나온 윷에 따라 말을 놓으면 되고 상대 말을 잡고 놀 수 있다. NM

▲ 독도에서 달구벌북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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