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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성찰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 수행하는 예술가
2020년 02월 05일 (수) 16:16:37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히포크라테스의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처럼 사람은 죽음과 동시에 그 형태가 사라지지만 예술은 어떠한 형태로든 남아 존재한다. 인간의 역사와 그 장구한 시간을 함께 해 온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에서부터 출발한다.

윤담 기자 hyd@

예술은 우리가 도달한 최고, 최상의 감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예술작품들은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 예술행위의 주체인 예술가들은 하나의 예술을 완성하기까지 뼈를 깎는 고통과 정신적 고뇌를 극복해야만 한다.

자연을 재료 삼아 작품 속에 자연 구현
“다양한 재료 가운데 화선지와 먹은 천년이 지나도록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자연 그 자체를 재료로 삼아 작품 속에 자연을 구현하기를 소망해왔다” 청휘 안길원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안길원 화백은 자신만의 고유한 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로, ‘자연의 미’를 주제로 자연과의 묵시적 교감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인물이다.

▲ 안길원 화백

지금까지 서울 아트코리아 서울미술관(400평 전시관)기획 초대개인전 등 25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안길원 화백은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예술성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60개국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방문했으며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초대국사상, 영국 버킹궁상, 독일 세계회화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등을 비롯하여 대통령공로 표창,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공로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모든 표현양식을 막론하고 물감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따른 조형언어를 만들어내고자 안 화백은 자연이라는 피사체를 일반 재료가 아닌 천연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전혀 다른 색감과 느낌을 만들어낸다. 실제로 그의 작품 속 화면에서는 천연색으로는 발현하기 힘든 코발트, 에메랄드, 황금 등의 색상을 본질에 가깝게 구현해냈으며, 원재료와 유리가루가 만나 특유의 반점이 드러나는 물감의 재질로 활용이 되기도 했다.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기 위한 안 화백의 노력은 말 그대로 수행의 한 과정이라 표현할 정도로 인내의 연속이다. 가령 원석을 표현할 때 다섯 번의 집적을 거치는데, 13단계의 변화를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다. 이처럼 재료와 가공, 개발, 선택, 사용법의 확보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하여 재료를 다루는 개발과 사용은 오직 안 화백만의 업적이다. <삼존불>, <백두산>, <용소>, <군무>, <고적>, <토함산>, <노승과 산하>, <광안대교>, <금추일폭> 등의 작품을 비롯해, 2천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은 안 화백이 얼마나 치열하게 작품에 몰입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의 창조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오늘도 작품을 위해 소요되는 어마어마한 경비를 감수하면서도 새로운 재료개발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노력은 대중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그의 작품은 호당 400만 원 이상에 거래될 정도다.

군더더기 없는 색채와 편안한 느낌의 색 구사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열정으로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안길원 화백은 ‘인간주의의 실현’이라는 예술이 지향하는 최상의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의 개발과 조합을 통해 작품 자체의 형상보다 작가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충동을 드러내는 효과를 얻어냈다. 독보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한 안 화백은 군더더기 없는 색채와 놀라울 정도로 편안한 느낌의 색을 구사하기 때문에 미술계에서는 그를 두고 ‘색채의 마술사’라 일컫는다.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안 화백은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협의회 고문, 세계멘토링협회, 국가사회안전협회, JCI KOREA 특우회, 세계 한민족 디아스포라 협의회(BSI) 회장, 세계문화재단 청휘 안길원 미술연구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자연 그 자체에 멈추지 않고 본질을 성찰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에 임하는 안길원 화백은 “창의적인 재료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내가 가야 할 길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스스로 각오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소모될 때도 있지만 한국의 미술사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일념으로 재료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작가라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 사물을 새로이 해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지향해야 한다. 피카소가 화필을 든 채 생을 마감한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서 화필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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