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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30여 가구의 농촌 주거환경개선활동 진행
2020년 02월 05일 (수) 16:09:51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의 행보가 화제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봉사동아리 About ID는 매년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통해 농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해왔다.

황인상 기자 his@

특히 지난해 펼친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다솜둥지복지재단과 (사)한국농촌건축학회가 주관한 가운데 학과 지도교수들과 1학년부터 3학년으로 이루어진 전공학생들, 행정처 시설팀 직원들의 재능기부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한 개개인의 주거환경개선(실내리모델링, 담장휀스설치, 벽체페인팅)뿐만이 아닌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서로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용공간(마음카페)을 ‘눈이 부시게’라는 콘셉으로 조성함으로써 마을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홍배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정부와 대학이 농촌사회에 기여하는 전공 재능기부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는 1997년 호남최초로 설립된 4년제 건축디자인계열 학과로서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이론적 지식과 감성을 겸비한 공간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5명의 전임교수와 재학생 1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주/전남지역 전국공모전 실적 1위 및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 1위의 저력 있는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 4차 산업시대의 키워드인 융복합, AI, 디지털 등을 반영한 디지털디자인, 실내·건축·환경 공간디자인, 실무형 시공매니지먼트과정 등 다양한 트랙을 운영 중인 실내디자인학과봉사동아리 About ID는 2011년 실내디자인학과 내 전공심화학습과 사회봉사활동을 목적으로 1학년에서 3학년까지 3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된 학과전공 동아리다.

▲ 김홍배 교수

김홍배 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는 “2011년도 여수금오도를 시작으로 순천시 해룡면, 그 뒤 전남장흥군에 이르기까지 총 7년간 200여명의 학생이 30여 가구의 농촌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진행해 왔다”면서 “이 사업이 의미가 남다른 점은 중앙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다솜둥지복지재단의 국비지원을 받아 (사)한국농촌건축학회 소속 교수님들이 지도교수로 참여하여 각 지역별 대학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해마다 전국단위의 재능기부형식의 봉사활동이 이뤄진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About ID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농촌 주거환경개선활동은 봉사활동이 이뤄질 지역과 대상가구의 선정, 리모델링의 범위 및 설계와 재료구입 시공까지 지도교수와 학생들간에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2주간의 현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활동을 하기 위해 3-4달의 준비기간을 갖는다. 지금까지 30여 가구가 넘는 농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해온 About ID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전라남도 도지사표창, 농어촌공사사장표창 등을 수훈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다. 또한 김홍배 교수는 “사실 매년 이뤄지는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단순 봉사참여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우리농촌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공 재능기부다”면서 “현장체험학습의 유용한 기회로서 참여 학생들의 전공 열의를 높이고 차후 취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이력사항으로 반영됨에 따라 다양한(지역과 학생, 교수, 대학)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여겨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자부했다.

사람과 사람을 만나는 행위에 가치를 두다
현재 About ID를 이끌고 있는 가장 중추적인 인물은 바로 김홍배 교수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우일종합건축사에 실무를 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선정<현대건축의 이론과 실천>을 비롯한 15권의 저서, 국제초대작가작품전 10회, 연구논문 12편 등이 있다. 2016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  2019 전라남도 공공디자인발전 공로 전라남도도지사표창, 2011년 광주여자대학교 임용 된 후 지식경제부와 조달청, 전남도청 등에서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접하게 된 농촌주거환경의 문제점 등을 토대로 새로운 주거유형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김홍배 교수는 “오늘날 우리 농촌은 고령화 및 인구감소, 인력부족, 주거환경의 악화, 빈곤, 다문화, 독고노인 등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방법도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저와 같이 봉사에 참여한 수백 명의 대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은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개선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과의 ‘만남’ 즉 사람과 사람을 만나는 행위로서 그 가치를 더욱 크게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도 특별한 재능이나 금전적기부가 아닌 따뜻한 마음을 통한 만남의 실천을 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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