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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는 한문학의 꽃이요 향기다”
2020년 02월 05일 (수) 00:23:1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한문학은 바다와 같이 넓고 깊은 고전의 세계에서 참 자아를 찾고 나아가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 수 있는 무한의 학문세계에 노닐 수 있는 분야이다. 그러나 공부하기 힘든 과정이라서 오늘날 젊은이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으려고 한다.

황인상 기자 his@

우리 민족은 이미 3,000여 년 전부터 한자를 받아들여 문자생활을 영위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 왔다. 때문에 한국인의 뿌리를 찾고 정통성을 찾기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한다. 이에 50여 년간 한문학에 매진해온 긍재(兢齋) 윤열상 사단법인 한국 한시협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 윤열상 회장

우리나라 역사에서 아름다운 꽃 피웠던 한시
한시(漢詩)는 한문학의 꽃이요 향기다. 동양의 한문권(漢文圈)에서는 한문의 역사가 반만년이요 한시가 삼천 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중국에는 주나라 때 시경(詩經)을 시작으로 한(漢)·당(唐)·송(宋)을 비롯하여 명(明)·청(淸)까지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여 시문학(詩文學)을 꽃피워 왔고, 우리나라도 고구려·신라·백제를 비롯하여 고려를 거처 조선조에 이르러 가장 아름답게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일제 침략 이후로는 한문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문화는 말살되고 왜국(倭國) 문화가 등장하여 한국문화는 퇴폐됨으로서 사람들이 일제의 역사만 알고 우리나라 역사는 알지도 못하여 단군은 신화라 하고 조선조는 이조라 하며 성명까지도 창씨개명을 강요하였다.

윤열상 회장은 “올바른 정신을 가진 분들은 의병을 일으켜 강약(强弱)이 부동(不同)하나 사생취의(捨生取義)의 결의로 왜군과 맞서 전쟁을 하였다”면서 “제 선조도 의병 활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르고 왜병을 피하여 산중으로 들어가셨으니 그 후손들의 고충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후 천운이 순환(循環)하고 많은, 애국지사(愛國志士)들의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으로 광복을 되찾아 우리 문화가 회복되었으나 새로 개척을 하여야 했다. 이에 전국 유림들이 성균관에 모여 석전(釋典)을 올리고 유도회를 조직하여 전국 200여 향교를 통괄하여 오던 중 한문권 제국이 세계 평화를 위하여 한시인 대회 개최를 결의하고 1970년 필리핀 대통령의 제안으로 세계 한시인 대회를 자국에서 개최하여 동서(東西) 25개국 시인이 자국의 시로 세계 평화의 의의를 표현하였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제2차는 1973년 9월 자유중국에서 개최하여 45개국 시인이 참여하였고 제3차는 1976년 8월에 미국에서 개최하여 99객국 시인이 참가하였고 제4차는 1979년 7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여 45개국이 참가하였으며 한시권역(漢詩圈域) 11개국은 별도로 이틀에 걸쳐 성균관에서 한시회를 개최하여 최규하 국무총리가 와서 축사를 하였다. 그 당시 출판한 시집이 보존되어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한시협회는 1974년 7월 31일 문공부 제278호로 허가를 받았고 이사장은 박성수 성균관장이 초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사무실을 성균관에 두었다.

50여 년간 한문학에 매진하며 한시의 발전 도모
지금은 45주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한문교육이 폐지되고 성균관장이 한시를 하지 않아 이사장이 딴 분이 되어 협회사무실이 개인 사무실로 옮겨가니 이사장이 바뀌면 사무실이 바뀌었다. 지난 2000년도 제7대 이사장에 소헌(小軒) 김우진 선생이 취임할 당시 윤열상 회장이 상임이사에 임명되어 전농동 윤 회장의 서실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2005년 제10대 김기수 이사장이 취임하여 12월에 현 사무실을 구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2012년 3월 이창범 고문이 이사장에 취임하여 이사장의 명칭을 회장으로 바꾸었다. 2015년 3월 정범진 전 성대총장이 한시협회 회장으로 취임, 2017년 또 강의실을 구입 현재 사용중이며, 윤 회장은 지난 2018년 4월 제15대 회장에 취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시협에서 경영하는 사업은 매년 공모(紙上) 백일장 2회, 현장 백일장 1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협 대변지 역할을 하는 <詩協風雅>를 2회 출판하고 있다. 또한 한시 작법과 한시 기초 및 작문반(作文班), 시창반(詩唱班) 순회교육(巡廻敎)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 환영사를 하는 한시협회 이사장 성균관장 박성수

윤열상 회장은 “앞으로도 성대를 비롯하여 학생들을 중점 지도하여 한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한시협회를 이끌고 있는 윤열상 회장은 교직에서 퇴임 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한시반(漢詩班)을 7년간 강의(講義)하였고 남산 한문학당에서도 근10년간 장자(莊子)와 서경, 예기(禮記) 및 명선록(明善錄) 등을 강의하고 있다. 서화작가협회에서는 10여 년간 사서와 경서를 지도하고 현재 그가 거주하고 있는 전농동에서는 서예를 비롯하여 20여 년간을 사서오경(四書五經)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1980년부터는 성균관 유도회 동대문지부장과 전학전의(典學典儀)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兢齋散稿>로 건곤감리(乾坤坎離)의 4책 매권 800쪽 정도 되는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 제목을 대략 열거하면 시는 음풍농월(吟風弄月맑은 바람과 밝은 달 속에서 시를 지으며 즐김)·서정(敍情)·수연(壽筵)·추모(追慕)·만장(挽章)·송축(頌祝) 시 등 5천여수에 달하며, 문(文)은 서문(序文) 40여편. 발문(跋文) 20여편. 기문(記文) 90여편, 비문(碑文) 50편, 고유문(告由文) 및 고선평(考選評) 50여편. 행장(行狀) 7편, 기타 번역문 등 상량문(上樑文) 9편. 제문(祭文) 5편, 부(賦) 7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NM

▲ 전국 한시 연음대회 참가 시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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