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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골프를 쉽게 배워서 즐기기를 바란다”
2020년 02월 04일 (화) 23:13:09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강상범 프로의 행보가 화제다. 제주 출신의 프로골퍼 강상범은 <한글골프>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골프에 적용해 골프를 쉽고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이에 대해 강상범 프로는 “한글과 골프는 언뜻 상이해 보이지만 궁합이 맞는 점이 많다”고 말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강상범 프로의 <한글골프>는 서양에서 건너온 골프가 우리의 정서와 사뭇 달라 익히기에 어려운 점이 많아, 골프에 필요한 정신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을 가장 한국적인 ‘한글’로 해석함으로써 우리에게 맞는 골프를 제시하였다. 강상범 프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강상범 프로

우리 한글과 춤, 소리를 과학적으로 접목
강상범 프로는 “한글과 더불어 ‘소리’를 골프에 끌어들였다”면서 “골프 스윙은 일종의 춤으로서 음악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강 프로에 의하면 골프라는 춤을 추는데 한글은 더 없이 좋은 음악이다. ‘보이지 않는 소리’를 ‘보이는 소리’로  표현하는 열쇠가 된다. 실제로 한글은 발음기관을 표현한 탁월한 소리문자로 소리가 보이는 문자라고 한다. 강상범 프로는 <한글 골프>는 골프를 잘 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신체 그리고 정신에 관련된 부분들이 한글이라는 문자에 이미 내포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한글의 원리를 바탕으로 퍼팅에서 드라이버까지 하나의 스윙원리를 추구했다. 이는 전체와 부분이 온전하게 하나로 연결됐으며, 전체를 축소하면 부분이 되고 부분을 확대하면 전체가 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한글골프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글골프’은 글자의 틀인 초성인 자음 5개, 중성인 모음 3개, 종성인 자음 5개가 기본이 되는 동시에 원인이 된다. 자음은 입의 모양, 모음은 철학적인 생각을 담고 있기에 골프에 필요한 기술과 멘탈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골프스윙이 고전 물리학을 바탕으로 하였다면, 한글골프에서는 모음을 구성하는 아래아(●), (ㅡ), (ㅣ) 세 가지에 숨어 있는 현대물리학의 양맥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증명함으로써 과학적인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기본과 응용,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게 구분됨으로써 골프가 명료해졌다.

특히 코치입장인 3인칭 시점이 아니라 플레이어 입장인 1인칭시점으로 골프를 익히기 때문에 몸으로 표현하기가 복잡하지 않으며,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스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한글골프의 최대 강점이다. 강상범 프로는 “모든 클럽에 필요한 스윙은 한가지이지만 사람마다 표현되는 스윙은 천차만별이며, 획일적으로 스윙의 모양을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프로에 의하면 사람의 유전자를 구성하는 기본인자가 네 가지(T, A, G, C)이지만 모든 사람의 지문이 다르듯이 한글골프에서 스윙은 모음 세 가지로 인해 사람마다 다른 스윙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강 프로는 “다소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면서 “개성있는 모든 사람의 스윙은 존중되어야 한다.’ 이것이 세종대왕이 한글에 담은 ‘사랑’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골프 관련 수많은 연구와 검증, 열정의 결정체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어린 시절 꿈꾸던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28살 다소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지독한 노력이 통했는지 운 좋게 2년 반 만에 프로가 되었다. 하지만 홀로 투어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에 많은 한계와 어려움을 느꼈다. 골프 기술과 멘탈 뿐만 아니라 어디로 어떻게 가야 옳은지 전체적인 과정의 길을 안내해주는 지침서가 간절했다. 영화 버킷리스트처럼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길을 후회 없이 빛나게 만드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빨리’보다 ‘끝’까지 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했다. 깊은 고민은 다짐과 결심으로 이어졌다. 17년간 골프 관련 특허 등록, 스포츠 심리학 연구, 다수의 프로들 지도를 비롯해 2019년 KPGA  교육컨퍼런스 강사, 국민대 스포츠대학원 특강 등을 진행하며 일반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온 강 프로는 그 과정에서 진행된 수많은 연구와 검증의 결과로 <한글골프>를 집필한 것. 현재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제주대 체육학과 김덕진 교수의 스포츠심리학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강상범 프로는 “한글골프는 골프를 하는 학생선수들도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공부를 하면서 골프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골프를 쉽게 풀었다”면서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골프를 쉽게 배워서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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