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마포구는 구민의 안전을 위해 ‘마포시민순찰대’를 기존 2개 동에서 8개 동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해 1월부터‘마포구 자율방범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마포시민순찰대’를 대흥·서교동 2개 동에서 주 5회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기존 2개 동에 공덕동, 망원1동, 망원2동, 연남동, 염리동, 용강동을 추가, 총 8개 동으로 확대해 주 3회 운영한다. 구는 2022년까지 16개 전체 동에‘마포시민순찰대’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포시민순찰대’는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목표로 하는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공원·학교주변·주택 밀집지역 등 방범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해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야간 취약시간 범죄 예방을 위해 활동시간은 저녁 8시에서 12시까지 총 4시간이다.

또 마포경찰서 관할 지구대와 협력해 정기 합동 순찰 등을 하고 있으며 순찰대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연남동과 홍대 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치안활동 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순찰대를 운영해 외국인들 간의 마찰과 고충 해소는 물론, 통역, 환경미화 활동도 지원한 바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안전도시 마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