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독일의 통일, 한국의 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최창윤 기자(사진=고흥군)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역민과 공직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고흥성공아카데미가 올해 99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첫 강좌를 시작했다. 

올해 첫 번째 강사는 광주 ․ 전남 출신 최초의 총리직을 역임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 ‘독일통일과 한국통일-통일을 향한 고흥의 꿈’이란 주제로 22일 오후 2시 고흥문화회관 동초 김연수실에서 개최됐다. 

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독일은 동서독 주민들 간의 감정의 골이 없었다. 동독 주민들이 먼저 자유왕래를 외치며 들고 일어났으며 이러한 사태들이 봇물처럼 밀려오니 통일의 시기가 갑자기 앞당겨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이들로 하여금 통일 열망이 살아나게 해야 한다”며 자주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박병종 고흥군수가 고흥성공아카데미와 관련 내빈소개와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최창윤 기자(사진=고흥군)

박병종 고흥군수는 “통일기금 모으기 운동의 발원지인 고흥에서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인 통일을 주제로 제99회 고흥성공아카데미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을미년 새해의 희망찬 기운으로 군민 개개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흥성공아카데미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오후 2시~오후 4시) 고흥문화회관 동초 김연수실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99회 참여 연인원은 6만2,000여 명에 달한다. 100회를 맞이하는 다음 달은 류우익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