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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건강을 산양삼으로 되찾아주겠다”
2020년 01월 06일 (월) 00:00:31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예로부터터 산삼(山蔘)은 신(神)의 가호를 받아 죽어 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약효가 있어 만병통치(萬病通治),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 신약영초(神藥靈草), 신초(神草)라 일컬어진다.

황태일 기자 hti@

조선후기에 편찬된 서유구의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에 따르면 산삼은 비한(非旱), 비습(非濕), 비음(非陰), 비양(非陽), 즉 너무 건조하지도 않고 너무 습하지도 않으며 지나치게 응달도 아니고 양달도 아닌 곳에서만 자란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싹이 텄다 하더라도 쓸 만하게 성장하는 일은 드물다는 것이 귀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약리작용 우수한 최상급 산양삼 재배
이춘복 우리들농장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춘복 대표는 함양군 백전면 4만여 평 규모의 대지에서 산양삼을 재배, 산양삼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현장에서의 직접 판매만을 고집하고 있다. 산삼의 효능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산양삼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이에 약한 것을 보하고 강한 것을 내려주어 면역력이 강한 체질로 개선해주는 특징이 있으며 항암효과, 정력증진, 혈압 및 혈행 개선, 당뇨(혈당 조절), 부인병 개선, 기억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함양산양삼은 면역기능을 증진시키고 항암작용,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게르마늄 광맥대에서 재배됨으로써 보다 뛰어난 효능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항암작용 조혈작용 당뇨억제 혈압 조절 등 약리작용이 우수하다고 해서 최상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춘복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함양 백전면에서 운영하고 잇는 우리들농장은 현장에서의 직접판매만을 고집, 농장을 직접 방문한 방문객들에게는 5년 이상된 산양삼 뿌리를 넣어 만든 산양삼 토종 백숙을 무료로 제공한다.

▲ 이춘복 대표

이춘복 우리들농장 대표는 “현장 판매를 고집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직접 농장을 방문해 산양삼 캐기 체험을 통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면서 “비싼 산양삼을 요리 재료로 쓰기에는 가격경쟁력이 낮다. 직접 재배를 겸하지 않고서는 힘들다. 함양 산양삼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산양삼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함양 산양삼을 넣어 만든 토종 백숙은 먹기 좋게 손질한 토종닭에 마늘과 산삼진액, 5년 이상된 산양삼 두 뿌리를 넣고 압력솥에서 30분 이상을 삶는데, 산양삼과 헛개를 섞어 만든 진액이 닭에 스며들기 때문에 비린내가 전혀 없고 닭의 육질이 쫀득하며 기름기가 적다. 이에 우리들농장을 찾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폭발의 메뉴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도모
산양삼 재배를 통해 소득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춘복 대표. 이는 오늘의 성공이 비단 자신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함양군이 산양삼 재배사업을 시행하던 시기였던 2005년, 도시에서 광고업을 하다 건강 악화로 고향인 함양에 정착한 그는 당시의 지역사회의 분위기에 따라 산양삼 재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300만원을 투자하면 3년 후부터 5년생 산양삼 뿌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지인 36명에게 출자를 받았던 이 대표는 임야의 잡나무를 제거하고 산을 개간해 함양군에서 보급한 2년산 산양삼 20만 포기를 식재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산양삼을 심기만 하면 만사가 잘 풀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거친 산을 밭처럼 개간해 물길을 잡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또 산삼 재배 단지가 급경사다 보니 첫 해에는 산삼 유실도 많았다고. 하지만 포기는 할 수 없었다. 이춘복 대표는 “매년 산양삼 씨앗을 30~50kg(60만~100만 포기)를 파종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거듭했다”며 “재배 3년 만인 2010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사업이 안정권에 올라서면서 다양한 사회환원사업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어버이날을 맞아 함양농협 실버대학 총동창회 회원 170여명에게 7년근 산양삼 200뿌리(시가 1,400만 원 상당)를 건강과 장수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꿈나무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매년 산양삼 100뿌리(시가 500만 원 상당)를 10년간 제공키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수능을 앞두고 함양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방문해, 막바지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라는 뜻으로 5년근 산양삼 300뿌리(시가 1500만 원 상당)와 200뿌리(시가 1,000만 원 상당)를 각각 전달했으며, 함양군청을 방문해 산양삼 뿌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이춘복 대표는 “모든 약재는 마음먹기 나름이다. 산양삼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양삼으로 인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아 주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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