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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미래의 어머니이다”
2020년 01월 05일 (일) 23:50:40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성균관(成均館)은 조선시대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이다. 고려 충선왕 때 당시 최고 교육기관이던 국학(國學)을 성균관으로 개칭한 것으로, 공민왕 때는 국자감이라 부르다 곧 성균관으로 회복되었는데 1984년 갑오개혁에 이르기까지 조선 일대를 걸쳐 한국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장정미 기자 haiyap@

태조는 한양으로 천도한 뒤 종묘와 사직, 경복궁을 차례로 창건한 다음 1397년 2월에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에 명하여 성균관의 터를 선정케 하고, 다음달에 공사에 착수해 이듬해(1398) 7월에 준공을 보았다. 이것이 지금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구내에 현존하는 성균관의 출발이다. 이후 수기치인(修己治人)을 건학이념으로 하여 고급관리 양성과 국민교화의 역할을 수행했던 성균관은 수많은 지성들을 배출함으로써, 민족문화 창달에 공헌했다.

북부학당 설립 통해 오부학당 복설
도산 류영렬 선생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류영렬 선생은 성균관 남부학당을 개당, 오부학당을 복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부학당은 고려 말 공양왕 때 당시 주자학의 태두였던 정몽주(鄭夢周)가 성균관 대사성(大司成)을 겸하고 있을 때 개경의 중앙과 동·서·남·북에 세운 학교다. 고려 원종 2년(1261)에 설립된 동서학당(東西學堂)이 그 시초이며, 그 뒤 점차 유교가 사상계를 지배하게 되자 유학교육의 진흥책으로 개경(開京)의 각 부에 학당을 설립, 오부학당으로 확장하였다. 오부학당 제도는 중국에도 없었던 것으로, 고려 말 유학진흥의 요청으로 설치되어 조선시대 때 4부 학당으로 발전했다. 학당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개경의 학도들을 지방의 향교 정도의 교육을 시킨 기관으로, 다만 향교와 다른 점은 문묘(文廟)가 없이 순수한 교육만 하였다는 점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이 제도를 답습하여 지방의 향교(鄕校)에 대한 중앙의 중등교육기관으로 정비하고자 서울을 동·서·중·남·북의 5부(五部)로 나누고, 여기에 각각 학교를 하나씩 설치하여 5부학당이라 했다. 그러나 북부학당(北部學堂)만은 끝내 설치를 보지 못하고 1445년(세종 27)경에 폐지되어 사부학당(四部學堂)으로 남게 되었다. 남부학당은 사대문안인 충무로3·4가 사이 성명방(誠明坊)에 있었으니 지금 매일경제신문사 근처(표지석이 있음)다.

▲ 류영렬 학장

도산 류영렬 선생은 “일제침략을 거치면서 유교문화의 붕괴와 국탈(國奪) 어탈(語奪) 문화파괴(文化破壞)의 수란을 겪었다”면서 “안타깝게도 무분별한 서구문물유입, 다종교시대. 물질만능의식이 팽배 가족주의의 붕괴되고 삼강오륜의 유교문명이 퇴락하여 전통 문화는 점차 문어지고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져 다양한 사회악이 독버섯처럼 만연하고 있다. 더불어 잘사는 대동(大同)사회의 꿈은 실현되지 못한 채 사랑이 넘치는 오천년 민족문화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오부학당은 서구문물의 유입과 신교육제도의 발달로 쇠퇴 내지 그 존재가치가 없어지게 되었다”고 오부학당의 복설 취지를 밝혔다. 이에 류영렬 선생과 성균관은 오부학당을 다시 세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상(五常)을 바로세우고 인성(人性)교육을 통해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공부자(孔夫子)의 인(仁)의 정신을 다시 펴 대동세계(大同世界)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균관장의 남부학당을 금천구에 세우라는 지시에 따라 유림은 주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018년 6월부터 도산 류영렬 교수의 지도하에 인성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난 10월10일 남부학당 개당식 및 도산 선생의 학장 취임식을 김영근 성균관장, 유성훈 금천구청장,이훈국회의원을 비롯한 관 내외 귀빈 다수가 참석해 성대한 행사를 마쳤다. 도산 선생은 “역사는 미래의 어머니이다”라며 “한자나 국한문으로 기록된 우리역사와 문화의 문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를 한글화하고 인터넷 화하여 글로벌시대 다문화속에 가치관의 혼돈으로 방황하는 후손들에게 전승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삶의 참된 의미를 알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하는 것이 학자의 책임이다”고 피력했다.

사회의 발전 도모하는 ‘실천하는 지식인’
팔순을 기념하여 자신의 인생기록인 도산전집 6권을 출간한 도산 류영렬 선생은 다양한 사회활동과 문화활동 등을 통해 각박해져가는 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시, 시조, 현대시 등을 두루 구사하는 도산 선생은 금천구 독산3동 문화마을춘진협의회 회장, 전국농협중도매인엽합회 회장, 문화류씨서울권종친회 회장과 성균관한시수련원부원장, 청시회장, 임란공신충의선양회회장 등 여러 단체장을 역임하며 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실천하는 지식인’으로도 잘 알려진 도산 선생은 자신이 20년 넘게 거주한 금천구 독산3동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심한 끝에 문화마을추진협의회를 결성,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문화마을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금천구 문화마을추진협의회는 국토해양부 ‘문화마을 가꾸기’ 우수사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사업모델로 선정됐으며, 서울시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서울시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금천구독산동향토문화사를 정리, 독산동 향토문화사적비와 반유구화역유래비를 금천구 체육공원과 시흥대로변에 건립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향토사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해 자발적 의사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도산 선생은 직접 조선왕조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경국대전, 향토사적 등 많은 참고문헌을 토대로 비문을 짓고 디자인하여 주민과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해 입비사업을 완성했다. 그는 노구에도 끈기 있게 향토사를 연구 시흥 천년사를 편찬 중이다. 시흥(始興)은 고려 초 이곳의 지명인 금주(衿州)의 별호이다. 지금의 금천구는 조선조말 시흥군 군 관아가 있던 곳으로 한강 이남의 서남부지역에 위치해 정치, 행정, 문화, 역사의 유적이 보존된 중요 사적지로 관악산 호암산성, 독산동 신라유민생활유적이 발굴 보존되고 있으며 천년은행나무가 옛 향토사를 웅변해주고 있다. 
노학자는 한편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붕괴되는 윤리 도덕과 퇴폐풍조로부터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유학정신의 부흥’을 강조하고 있는 도산 선생은 “우리 사회의 윤리도덕 붕괴는 인성(人性) 교육 부재에 그 원인이 있다”며 “삼강오륜에 바탕을 둔 선비정신의 부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후학들에게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개혁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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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61.XXX.XXX.142)
2020-01-06 21:02:03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제사(석전)는 성균관으로 분리.최고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원)이 승계.한국의 Royal대는 성균관대. 세계사 반영시 교황 윤허 서강대도 성대 다음 국제관습법상 학벌이 높고 좋은 예우 Royal대학. http://blog.daum.net/macmaca/2575
leonard
(61.XXX.XXX.142)
2020-01-06 21:01:31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
한국 영토에 주권이나 학벌같은건 없이 대중언론에서 덤비며 항거하는 일제 잔재에 불과함.

http://blog.daum.net/macmaca/2632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가 옳음.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leonard
(61.XXX.XXX.142)
2020-01-06 21:00:45
일본 신도는 천황이 하느님보다높다고 주장하는 신생 불교 Monkey임.
일본 신도는 천황이 하느님보다높다고 주장하는 신생 불교 Monkey임.한국은 헌법전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보장되어, 일본에 선전포고한 상태가 지속되는 나라임.생경하고 급격하게 새로 생긴 마당쇠 천민 천황이 세운 일제 강점기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에 남겨진 패전국 일제 잔재며, 마당쇠 천민 학교며, 부처 Monkey.일본 Monkey를 벗어날 수 없는 불교.일본Monkey 천민학교로, 한국 영토에서 축출해야 되는 대상임.
leonard
(61.XXX.XXX.142)
2020-01-06 20:59:42
불교는 한국 전통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
불교는 한국 전통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1915년 조선총독부 포교규칙은 후발 국지적 신앙인 일본신도(새로 만든 일본 불교의 하나).불교.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는데,일본항복으로 강점기 포교종교는 종교주권 없음.

부처는 브라만교에 대항해 창조주를 밑에 두는 무신론적 Monkey임.일본은 막부시대 불교국이되어 새로생긴 성씨없는 마당쇠 천민 천황이 하느님보다 높다고 주장하는 불교 Monkey
leonard
(61.XXX.XXX.142)
2020-01-06 20:58:37
한국은 수천년 세계종교 유교나라.
한국인은 행정법상 모두가 유교도임. 주민등록에 조선성명인 한문성씨와 본관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나라. 중요한것은 동아시아 유교국가(중국,한국,베트남,몽고. 그리고 2차대전이후의 대만.싱가포르 및 전세계 화교들)에는 하느님(天),계절의 신,산천의 신,조상신,공맹숭배,한문성씨.본관, 한자,삼강오륜,인의예지신,충효,관혼상제,한자,명절이 수천년 체화된것.




한국은 수천년 세계종교 유교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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