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가 운영하는 '마포투어버스'가 출발지인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대기 중이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마포구가 5일부터 하나투어와 함께 지역 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마포투어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마포투어버스’는 지역의 특색 있는 여행상품을 통해 관광의 자생력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오전 10시 홍대입구를 출발해 서울함공원→망원시장→서울월드컵경기장→MBC월드→하늘공원 그리고 다시 홍대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어진다.

투어비용은 입장료와 버스비를 포함해 1인 당 총 1만 원이며 투어시간은 7시간 정도다.(월 ·화요일 휴무)

망원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강 위에 1900톤 규모의 호위함인 서울함, 1층에 돌고래급 잠수함, 2층에 고속정인 참수리호를 배치하고 있다.

참수리호는 2002년 연평해전 때 북한과 교전을 벌였던 배이며 일반인들이 입장할 경우 성인 3000원·어린이 1000원(평일 10:00–17:00, 주말 10:00–18:00, 월요일 휴무)을 지불해야 한다.

망원시장에서는 한국의 전통 재래시장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로 늦은 아침 또는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투어는 홈팀과 어웨이팀의 라커룸·선수입장실·워밍업존·팬스토어, 그리고 경기장의 잔디를 밟아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MBC월드는 대한민국 방송사 최초의 방송 테마파크이며 첨단 VR 체험과 방송 연예 콘텐츠로 무장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일반 관람객 입장료 1만8000원·청소년 1만3000원·어린이 9000원)

마포투어버스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나투어 홈페이지 또는 전화 , 이메일로 예약하면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마포투어버스가 이제 첫 시동을 걸었다. 요소요소 즐거움이 가득한 마포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