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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화업의 길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
2019년 12월 07일 (토) 01:36:29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양화가 박수복 화백은 진정한 삶의 깨달음과 순간, 순간을 놓치고 사는 인생의 많은 사회적 문제를 소재 삼아 사랑과 화합, 내적 내면의 생명과 우주의 섭리, 하늘의 영감들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작가다.

윤담 기자 hyd@

동서양을 접목한 일필휘지의 기법으로 서양화를 그려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구도와 여백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퍼해밍 액션 아티스트이자 해인미술관장인 박수복 화백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박수복 화백

‘퍼해밍 액션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
일필휘지 운법을 터득한 이후 오랜 시간동안 아픔과 고독, 인생의 고비들을 넘기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작가로 입지를 다진 박수복 화백은 국내에서는 4번째 이베이 작가에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국내외 전시회 130여 회를 개최하고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대한민국미술대전 양화부문 수상, 대한민국 교육공헌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 아시아스타 마케팅 퍼포먼스 미술대상, 이베이 경매 한국 대표작가 선정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박수복 화백의 작품은 현재 서울대학교/법원검찰청/국회사무처국립환경과학원/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 등에서 소장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의 작업과정은 일필휘지로 완성해나가는 기법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하지만, 박 화백은 충분한 여백과 힘이 느껴지는 선으로 동양적인 기법을, 채우는 것을 미학으로 두는 서양화의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또 하나의 조화로움을 만들어낸다. 특히 그의 붓의 놀림과 농담은 전에 없이 자유롭고 대담하다. 때론 무겁거나 거칠고, 부드럽고 느긋하기도 한 포괄적인 색의 확산은 예리하거나 완만하고 다양한 터치들을 아우르면서 더욱 신비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일필휘지의 운법으로 작품을 완성하다 보니 혹자는 그의 작업방식이 잭슨폴락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수복 화백은 “잭슨 폴락은 물감 흩뿌리기만 했지만 저는 밑그림을 다 그려놓는다”면서 “그 위에 움직이는 생동감을 주기 위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면서 그림을 그린다. 즉 단순히 물감을 겹치는 기법이 아니라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제 모든 열정과 힘을 쏟아 부으며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고 잘라 말한다. 그를 두고 퍼해밍 액션 아티스트라 일컫는 이유기도 하다. 이러한 박수복 화백이 선보이는 작품의 특성은 어머니와 우주에 관한 그림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한 폭의 그림 속에 동양화와 서양화를 같이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화백은 “모든 것은 이분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주학적으로 보면 모든 것은 결국 하나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광활하고 넓지만 제가 10년간 산속에 살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밤하늘뿐이었다”면서 “이를 보면서 느낀 점은 끝없는 밤하늘 속에 떠 있는 별과 우주가 결국 나라는 것이었다. 대자연 속에서 저를 보게 됐고 지금과 같은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서양의 미학을 하나의 캔버스에 완성하며 새로운 미술장르(퍼해밍아트)의 개척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박 화백은 “다시 태어나도 그림을 그릴 것이다. 우리 딸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린다. 이런 걸 일컬어 DNA라고 하는 게 아닐까? 화업의 길을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 믿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슬럼프 극복 후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지만 과거 뛰어난 예술가들이 그러했듯 박수복 화백에게도 고난의 시기는 있었다. 한때 그림을 접어야 하는 갈등과 고민, 삶과 예술의 갈등 속에 도시를 떠나기도 했지만 결국 작품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 다시 붓을 잡았다는 박 화백. 하지만 캔버스와 물감을 살 돈이 부족해 묵과 먹으로 버려진 신문종이를 모아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것이 바로 운필법을 연구하게 된 시초다. 이후 SBS 대전방송(TBJ) 화첩기행 진행작가로 활동하며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내 방송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박 화백은 지난 4월 김성찬 국회의원 주최, (사)SNS기자연합회, 해인미술관 주관으로 열린 3.1운동 100주년 국회초대전에서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당시 박 화백은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짧은 시간에 완성된 작품을 그린 후 음악이 끝나갈 무렵 작품을 어두운 색으로 모두 지워버리고, 다시 음악의 선율을 떠올리며 지워져 있는 완성된 밑그림을 일부 드러나게 하는 작품은 내외인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기업인 초청 아트산업 SNS 유통판매 수출 기업설명회 행사에서 가이야 우주의 어머니를 주제로 박수복 화백의 특별초대전이 진행됐다. 이날 초대전에서 박 화백은 우주의 어머니 가이야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위대하고 늘 조건 없이 희생과 사랑을 아낌없이 선택한 어머니의 모습과 그 사랑 속에서 자라난 나의 모습을 작품 속에 담으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작품의 행보를 이어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수복 화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다. 이러한 어머니를 늙고 병든 존재로만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어머니도 한때는 아가씨였고, 아주 아름다운 여성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누구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렇듯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나는 화가이기 전에 내 에너지를 나눠주는 사람이다. 그 에너지를 바르고 예쁘게 써서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모든 예술가의 꿈의 학교인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 진학하여 동양과 서양이 적절히 접목된 자신의 작품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그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예술가로 우뚝 설 그날이 벌써부터 사뭇 기대된다. 내년 미국 일본 그리스 초대전시를 위한 2020년 새로운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박수복화백은 현재 어머니의 부엌문의 고재를 이용한 화각 작업은 2020년을 뜨겁게 할 세계미술시장의 새로운 이슈를 가져올 바람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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