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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번 당당하게 살아 봅시다
한서심마니산삼협회 홍영선 회장
2019년 12월 05일 (목) 18:00:57 홍영선 webmaster@newsmaker.or.kr

“아는 놈이 도둑놈이고 아는 사람이 도둑질도 한다”라는 말이 있다. 어느 분야든 간에 꼭 이런 물 흐리는 미꾸라지 같은 사람이 분명 있고 산삼업계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잡마니고름"이라 한다.

조금 아는 사람은 법과 규칙을 이용하여 사리사욕만을 채우고 조금 더 많이 아는 사람은 법과 규칙을 악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갑질을 하고 법과 규칙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제도권안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법과 규칙을 편법도 모자라 위법, 탈법까지 하면서 스스로를 당당하다 한다.

▲ 홍영선 회장

산삼업계의 현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자연산삼인 고려인삼이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헌신짝마냥 내팽개쳐 버리고 오로지 옛 명성만을 핥아 단물만 쪽 빨아 먹어 이제는 세계 인삼 점유율에서 눈 크게 뜨고 찾아 봐야 할 정도로 미미해졌다는 얘기다.

동방의 불로초니 하늘이 내린 영초니 이제는 다 헛소리가 되어버렸고 자연이 아닌 농약과 비료로 키워진 재배삼 인삼으로 고려인삼을 대신하려 하다가 작금에는 그냥 6년근 인삼으로 확정이 되어 국내외에서 근근이 버티다가 내수용으로 돌아서 버렸고 그 자리를 산양삼이라는 호칭도 요상한 명칭으로 개정이 되어 제도화했지만 아는 놈이 도둑질한다는 옛 속담만 증명해 주었다.

이를 증명해 주듯 산양삼 비리 중 가장 먼저 터진 건이 제도권 안에서 인삼씨앗을 산양삼씨앗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건이고 줄줄이 산양삼 농가에서 재배삼인 인삼 파삼을 산에 몰래 이식 후 산양삼으로 둔갑시킨 건 외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전통심마니들이 참여하지 않은 산양삼 법과 규칙의 제정은 경험상 허점이 많아 차후 아는 도둑놈을 양산하리라 경고했었다.

그 경고를 무시하면 고려인삼은 죽을 것이고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나 북한에 고려인삼 종주국 지위를 내줘야 한다고도 경고했었다.

아무리 시대가 앞서 가고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다 해도 분명한 건 경험만은 앞지르지 못한다는 거다. 이 경험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갈 때만이 제대로 된 법과 규칙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 탁상머리에 앉아 펜대만 돌리고 있는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계획안이나 그런 탁상머리 사람들에게 들러붙어 아부하는 사기꾼들의 얘기만으로는 절대 실용적인 법과 규칙은 만들어지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상황이 전개되었다 해도 그렇다면 더더욱 경험자들을 반드시 참여시켜 법과 규칙을 만들어야 했었다.

돌이켜 봅시다!

한국산삼학회라는 사단법인 단체를 승인된 후 수십 년간 수많은 보조금(연구비)이 투여되었지만 매년 엇비슷한 논문과 이론 설명에 국한되었지 당장 절실한 년근별 성분 분성표라든가 년근감정 기준표라든가 원산지 구분표라든가 뭐 하나 이론 정립된 게 있는가?

또 산양삼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바로 발족해 10여년이 흐른 한국산양삼재배자협회 사단법인 역시 산양삼 감정기준도표를 제작하여 산양삼 수매를 실시하든지 년근별 성분분석실험 샘플을 제공할 준비를 하든지 등등 현재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는 회원 간 서로 반목하는 일 밖에 없지 않는가?

가장 핵심 역할을 해야 하는 산림청 산하 한국림업진흥원(이후 임진원)은 도대체 산양삼을 위해 뭐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임진원이 산림청 산하의 작은 원이라고는 해도 국토의 대략 60프로를 담당하는 부서로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산양삼을 제대로 컨트롤해야 한다.

분명한 건 임진원에서 산양삼 재배위주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산양삼 불법과 부정에 대한 단속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 확실히 합시다!

밭에서 기른 재배삼인 인삼은 4년근인삼, 5년근인삼, 6년근인삼으로 확정하고 인삼농가라하고 산에서 기른 재배삼은 7년근산양삼~~~12년근산양삼으로 확정하고 산양삼임가라하고 자연에서 자란 자연삼인 산삼은 13년근 이상으로 확정하고 전통심마니가 총괄하는 것으로 확정하자.

이것은 산림청에 부언하는 것이 아니고 전통심마니로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론화 한 것으로서 이를 묵과하면 더 교묘해지는 아는 도둑놈들을 양산하게 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고려인삼의 종주국 지위는 더 이상 무의미해 진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라 생각하면 된다.

아는 도둑놈을 잡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통심마니로서 표현하면 경험과 신뢰다. NM

(외부 원고는 본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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