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 선수단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 지속할 것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자사 장애인스포츠단에 소속된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샘은 테니스 국가대표 김규성 선수, 볼링 국가대표 조영화 선수를 비롯한 37명의 선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형진 기자 hjyoo@

먼저,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김규성 선수는 11월 25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유니클로휠체어복식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니클로휠체어복식마스터스는 ITF마스터스시리즈이며 유니클로휠체어테니스투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복식대회이다.

쿼드부문 복식에서 코지 수게노(일본)와 조를 이룬 김규성 선수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히트 데이비슨(호주)-니엘스 빈크(네덜란드) 조에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었다.

지난 10월에는 김규성 선수를 비롯한 선수 12명이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였다. 선수단은 테니스, 볼링,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로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규성 선수는 2018년 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던 것에 이어, 2019년에도 쿼드 단식과 쿼드 혼성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김 선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링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화 선수는 볼링 여자 2인조 TPB3와 개인전 TPB3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현수 선수는 여자 2인조 TPB9에서 금메달을, 최미정 선수는 여자 개인전 TPB7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 조경희 선수는 여자 단체전 CLASS 3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복식 CLASS 3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문자 선수와 최향란 선수는 여자 단체전 CLASS 4~5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샘은 지난 2016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7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스포츠단 선수들의 생계 안정에 도움을 주어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선수단과 임직원의 화합을 위해 친선 탁구 대회 등 사내 친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테니스·볼링·탁구선수단과 임직원이 팀을 이뤄 경기를 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샘 관계자는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이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