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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원심분리기 시장을 본격 공략
유럽 경쟁사와 비교해서 30%가량의 가격경쟁력
2008년 12월 15일 (월) 17:32:16 김형규 기자 his@newsmaker.or.kr

경제위기가 불러온 내수시장의 침체는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어 경쟁력이 약한 소규모 중소기업들은 흑자를 내고도 부도 상황에 직면하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드리워진 금융위기의 여진 때문이다. 이러한 위축된 시장 속에서도 성능, 가격, 서비스 등 세 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며 기계장비 제조업 시장에서 더욱 빛을 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 알파테크가 국내 고압균질기 시장을 평정하고 있긴 하지만 국내 좁은 시장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이석환 대표
고압균질기 점유율 70%를 점유하고 있는 알파테크(대표 이석환, www.alfatech21.com)는 식품 및 화학공업 분야에 쓰이는 다양한 산업용 기계를 생산, 공급하는 기계장비제조업체이다. 주력 제품은 고압을 이용해 대상을 나노 크기로 줄이는 고압균질기는 고압(최고 1000㎏/㎠)의 유체를 밸브의 작은 틈새로 초당 200~300m의 고속으로 통과시키면서 생긴 급격한 압력 저하에 따른 난류가 대상을 미세입자로 쪼개는 장치이다. 이러한 과정을 식품학에서는 ‘균질공정’이라 한다. 주로 입자가 고르지 못한 주스나 우유 등의 식음료에 사용되는데, 균질공정을 거친 제품은 맛뿐만 아니라 제품의 안정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식음료에서의 균질공정 과정은 필수이다. 알파테크 이석환 대표는 “우유나 주스 등에 들어 있는 부유물을 고압으로 미세 분해하면 체내에서 소화 및 흡수가 촉진된다”며 “고압균질기는 식음료 공정에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 제약이나 화학 공업 등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종업계의 힘, 더 넓은 세계로
알파테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탁월한 내구성과 성능, 가격적인 면에 있다.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최종 검수, 알파테크의 상표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내로라하는 유럽 경쟁사와 비교해서 30%가량의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고압균질기는 CJ그룹과 동서식품 등 국내 여러 회사에 납품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알파테크는 이제 탄탄하게 구축한 고압균질기 시장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인 고속 원심분리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 원심분리기 산업 자체가 대형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직접 생산을 할 수 없지만 중고 원심분리기 수리 및 판매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알파테크의 구성원들은 스웨덴 알파라발사와 독일 웨스트팔리아사 등 이 분야 최고 기업에서 10~20년 이상 엔지니어로 근무해 왔다”며 “우수 업체의 우수 제품을 취급하면서 쌓은 기술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은 규모로 시작된 사업이었지만 기계의 성능과 가격, 서비스로 경쟁체제를 구축한 결과, 해외시장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품을 쓸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개발하는 것에도 힘쓴다. “고압균질기도 식품 분야에서만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 화장품 등으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노리려고 합니다.”
이 석환 대표는 “알파테크가 국내 고압균질기 시장을 평정하고 있긴 하지만 국내 좁은 시장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자세를 마음에 두고 식품, 화공 분야의 다양한 기계라인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추후 사업에 대한 깊은 야심을 드러냈다.

알파테크의 주된 품목은 고압균질기(homogenizer), 고속 원심분리기(separator), 호머믹서(homomixer), 판형열교환기, 인라인믹서(inline-mixer), 디캔터(decanter), 콜로이드밀, 정량펌프(metering pump) 등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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