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가 16일 개최하는 '은평 꽃 피는 장날'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은평구는 16일 도시농부와 사회적경제가 함께하는‘은평 꽃 피는 장날’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롯데몰 은평점 앞(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은평 꽃 피는 장날’은 직거래 장터 활성화로 소비자·생산자 모두에게 믿음과 이익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구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꽃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꽃장’은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농부팀’, 제철 식재료와 특색 있는 레시피를 이용하는‘요리팀’, 개성있는 제품을 만드는‘수공예팀’이 참여한다.

특히 60년 전통을 이어 온 서울시 미래유산 불광대장간이 참여해 꽃장에서 각종 농기구와 칼, 가위를 갈아준다.

‘꽃장’은 매회 그 달의 제철 작물을 주제 꽃으로 선정해 포스터와 프로그램에 담는다.

11월의 주제는‘콩’으로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먹는 콩버무리 등 전통적인 맛을 내는 방법을 요리시연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은평에서 활동 중인 밴드‘옆집 산다’와 민요모임‘삼각산 소리사랑회’공연과 함께 콩꽃 수채화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로 2년째 진행하는‘꽃장’은 도시농부의 친환경 안심 먹거리,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확산하는 지역 대표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의 장터를 운영해 평균 46개 팀이 출점했고 지역 주민 3,600여 명이 방문해 약 5,6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꽃장을 찾아오는 주민들은 직접 기른 제철 농작물, 건강하고 맛난 먹거리, 직접 만든 생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