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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야 할일은 기준을 만드는 것
2019년 11월 06일 (수) 16:28:13 임윤규 webmaster@newsmaker.or.kr

건축, 토목이 이루어지는 설계사무실, 현장에서 느끼는 대한민국의 내진의 효과에 대한 인식도가 지난 10년 전의 모습에서 변함이 없어 보이는 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며 그 부분의 효과에 대하여 실무자도 피부로 느낄 것이다.

넥서스 E.J 임윤규 대표

▲ 임윤규 대표

왜 내진설계를 반영하여야 하며 왜 이런 방식으로 해야 효과를 이룰 수 있는지 창과 방패의 생각으로 지금도 박스에 갇혀져 있는 걸 매일 느낀다. 도면에 의지하여 판단하고 도면에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건 아마도 시작은 설계사무소의 잘못된 선택에서 시작되었을 지도 모른다. 1군, 2군, 3군의 여러 회사를 협의, 샘플협의, 컨설팅 다니다 보면 취약한 조건에서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놓고 이야기 하는 직원들은 많지만 결정권자의 결정은 아쉽게도 과거에 갇혀있다.

비용이 발생하는 순간 실무직원의 생각은 떠돌아다니는 디테일과 정보로 그 부분을 메꾸기로 채워 현장에 반영되기 일쑤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이 안전재해를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시키고 부각시키고 수그러들고 또 부각시키고 하는 다람쥐 챗바퀴 놀음이라고도 볼 수 있다.

관공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진설계의 실행은 숫자적으로 늘고 있지만 효과에 의한 정확도는 과거와 비교하여 변함이 없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내진설계도면의 반영과 실행 내역이 어처구니없이 과거의 방식으로 잡혀있고 실무자들은 그 부분에 민감하게 반영하며 나무를 보는 게 아니고 숲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천재지변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 지반에서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며 건축물이 거동하여 영향을 주는 진동을 생각하고 건축을 생각한다면 하나하나 시공을 하는 각 부분에 대한 입체적인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실무자들은 이 부분이 대하여 차후 문제가 발생할거라고 알고는 있지만 도면에 없다는 이유로 건너뛰어 책임자의 지시에 따른다. 그 이유는 건축은 돈으로 이루어진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 말은 진리이며 누구도 대꾸를 못할 수도 있다.

건축가, 건축사, 구조 기술사, 시공기술사 ,CM단, 감리단 이들의 영향력 앞에서 시공회사는 많은 생각으로 건축을 이루어 건축주에게 전달을 한다. 건축주는 그저 시공회사의 능력을 믿고 판단한다. 침바른 소리에 넘어가 차후 발생하는 하자에 대하여는 서류로써 대응하고 넘어간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작은 하자는 있을 수 있지만 큰 재해에 의한 부분에서 진면목이 나올 것이다.

도면에 정확이 부각되어야 할 내진설계의 정확도가 취약하여 희생으로 연결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라면  건축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는 자격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건축의 면적은 계속 지구를 덮어가고 있고 불확실한 건축 및 토목의 구조물들은 병행되어 가고 있다. 수많은 재해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건 아마도 검증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의 관례로 계속 나아간다면 똑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으며 검증 없이 허가된다면 그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2019 요즘에 눈에 띄게 보여지는 건 노후화된 건축물의 내진보강이 엿보인다. 약한 부분을 철거해서 새로운 보강 재료로 막아 거동력을 흡수 희석시키는 방식과 지반침하에 의해 내려앉아 침하 크랙으로 발생한 부분을 들어올려 E.J COVER로 마감하는 사례가 많아진다. 이런 흐름의 그 안을 보자면 겉치레의 실행을 또 한 번 빈틈이 너무도 많게 보여진다.

구조적인 내진검토와 건축물의 실질적인 부분해석은 서로 엇갈리기도 하고 정확한 도면기준이 없는 관계로 정확치 않게 마무리되어 정착화 된다. 이유를 되짚어 보면 지진이 없는 나라, 무슨 일이 생기겠어?, 내역이 적게 잡혀서 어쩔 수가 없어서...

이런 말들을 앞으로 10년 이상동안 또 들어야할까? 이 분야가 효과적으로 발전을 하는 방법은 내진기준을 만들어 경쟁구도적인 검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중국 또한 내진 기준이 정해져 모든 이들이 기준에서 답을 찾으려하고 다변화적인 부분까지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걸 확인한 적이 있다. 물론 자체적인 기술적인 접근보다는 미국, 영국의 기준을 스며들게 되어있다고 보이지만 그 나라의 정확한 실체조사와 디테일을 반영하여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점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좁혀오는 지금 철저한 검증으로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대비해야 함이 맞을 것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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