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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먼’ 통해 깊이와 넓이 더하며 “존재세계와 인간이 화해하는 세상”
2019년 11월 06일 (수) 08:09:53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작가 기옥란의 행보가 화제다.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정립하고 있는 작가 기옥란은 11월 뉴욕 초대전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외화단과 매스미디어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윤담 기자 hyd@

테크놀로지시대 ‘미래’와 ‘변화’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며 작품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면서 소통과 화해, 관계의 메시지와 미래가치를 담아내고 있는 작가 기옥란.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라는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 활동에 천착해온 그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작가 기옥란

다양한 오브제 활용하여 보이지 않은 수많은 상징과 은유의 예술적 사유로 표현
지난 10월, 작가 기옥란은 광주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에서 가진 개인전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표현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테인리스, 한지, 키보드, 악기, 전자부품 등 개성있는 재료의 조화로움을 통해 이들을 분해하고 재구성해 인체와 결합시킨 ‘트랜스휴먼-신유목민’이라는 사이보그 형상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은유와 상징을 통해 추상공간이나 포스트모던의 공간을 표현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는 지적 유목민들의 시선을 우주로 돌려 새로운 창조물의 탄생을 탐색하는 것은 그만의 특징이다.

지난 2010년부터 ‘트랜스휴먼’을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와 구조적 조형요소들을 활용하여 예술적 사유로 표현하는데 집중해온 작가 기옥란은 “작품의 주제인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고 있는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대응하며 많은 여행과 예술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깨달음과 감성을 투영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인간에게 있어 정착과 이동은 삶의 변주곡처럼 전개되며, 떠나기 위해 머물고 머물기 위해 떠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인간은 생명 진화과정의 정점에 존재하고 있으며 인류 역사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고, 욕망과 초월이 교차하며, 정착성과 유목성이 혼재하고 있다”며 “정보와 아이디어의 기하급수적 전파 속도와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폭발적 증가속에서도 사람들은 유위에서 무위로, 도시에서 자연으로, 인간에서 자연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소유에서 존재로, 복잡성에서 단순성으로 사유의 축을 옮겨야 하고 존재세계와 인간이 화해하는 세상을 열어 가야한다”고 부연했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는 비단 물감 작업뿐만 아니라 캔버스와 금속 마스크 등에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컴퓨터 부품과 천연섬유,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끝없이 진화해가고 있는 삶과 예술을 환기시켜 표현한다. 또한 “언어와 상징과 기호와 정보를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고, 이를 해석하는 자는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게 된다”는 기작가의 생각은 보이지 않은 수많은 상징과 은유로 가득 차 있으며 특정한 장르나 형식에 자신을 고착시키지 않고 구획되지 않는 경계를 넘어선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 트랜스휴먼_시간을 넘어서

트랜스휴먼 통해 미래의 희망과 꿈, 충만한 삶의 위안 선사/ 11월 뉴욕 초대전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감동의 대서사시인 트랜스휴먼을 통해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생명에 대한 충동과 시간적 존재인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는 대중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선사하고 있는 작가 기옥란. 그는 지금까지 총 47회 개인전(광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제주, 일본,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뉴욕, 뉴저지, 파리, 베니스 등),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쾰른국제아트페어(쾰른메세홀) 등 60여회의 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해왔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상들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 11월 뉴욕 레이갤러리 초대전을 앞두고 있는 기옥란 작가는 “더 넓은 세계관을 갖고 틈틈이 후학들을 가르치며 함께 봉사하고 소통하고 예술을 탐구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좋아하는 첼로 연주와 시 공부를 통해 창의적 영감을 받아 더 좋은 작품들을 하고 싶고, 수많은 초대전과 개인전,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해오며 전시활동을 해왔는데 그 열정을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작업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목과 정착이 나은 아름답고 시적인 미래의 새로운 인간인 끝없이 진화하는 트랜스휴먼의 다양한 시각 이미지들을, 그리고 모든 관계, 소통, 교감의 이야기들을 나만의 내면의 동굴로의 새로운 영토 확장과 환원, 이념과 치열한 자기탐구와 도전과 분석, 통찰력, 변화에 대한 유년한 신념의 내면화를 통해 내 삶의 회화적 변주곡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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