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포스터.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8∼9일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와 상암문화광장 등에서 미래 교통수단을 만나볼 수 있는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세계 드론택시 업계를 선도하는 독일의‘볼로콥터’와 중국의‘이항’, 미국의‘우버’의 드론 기체를 직접 선보인다.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서울시가 상암에 구축한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셔틀과 자율주행 택배도 선보인다.

자율주행 셔틀버스(3대)는 8~9일 이틀간 테스트베드 도로로 조성된 월드컵북로와 상암로 일원 약 3.3Km를 주행한다.

9일에는 자율주행 택배 로봇(2)이 △주차미션 △장애물회피 △교차로 주행 △장애물 긴급정지 등 택배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차량에 타 볼 수 있으며 전동 킥보드와 전동 휠로 거리를 씽씽 달려보는 퍼스널 모빌리티 체험도 할 수 있다.

꿈나무들은 VR 안경을 쓰고 실제 드론에 탑승해 하늘을 나는 가상 체험을 해볼 수 있고 현장에서 얼굴 사진을 찍어 나만의 특별한 교통카드를 만들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8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자율주행택배로봇이 함께 '이동의 자유'에 대한 '서울선언문'을 선포하면서 시작된다.

이는 서울의 이동 패러다임이 모두가 '이동의 자유'를 함께 누리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자리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어 ‘이동의 미래,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모쉬 벤 아키바(Moshe Ben Akiva)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한 후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대담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9일에는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부터 월드컵파크7단지까지 교차로 양방향 구간이 통제된다.

시간별로는 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양방향 8차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6차로가 통제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서울이 세계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시민과 미래 꿈나무가 엑스포를 찾아 미래 교통을 한발 앞서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