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 글래스를 이용한 착용형 증강현실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전시체험 제공 기대… 내달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최창윤 기자(사진=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GIST(지스트, 총장 김기선)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전문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오는 10월 28일(월)부터 11월 3일(일)까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전시 유물 감상을 돕는 ‘AR 도슨트’ 시범서비스를 국립중앙박물관(신라실)에서 운영한다.

본 서비스는 AR 글래스(홀로렌즈)를 통해 착용형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전시 콘텐츠 체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AR 글래스를 착용하고 신라시대 유물들에 관한 다양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흥미롭게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AR 도슨트는 미술관·박물관의 시공간적 제약 및 기존 도슨트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증강현실(AR)을 통해 유물의 맥락과 정보를 전달하고 차별화된 감상을 도움으로써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선사하고자 연구․개발되었다. 실제 전시공간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기술 선도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현장 피드백 접수 및 사용자 평가를 통해 연구결과를 더욱 보완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AR 도슨트는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 연구과제 <AR글래스 기반 도슨트 운용을 위한 지능형 UI/UX 기술 개발>(주관연구책임자 이규빈)의 연구성과물로서,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GIST 융합기술원, ㈜버넥트, ㈜퍼펙트스톰이 공동 연구․개발했다.

본 시범서비스는 관람객 주도적 인터랙션 설계로 사용자 몰입도를 높였다. 지능형 대화처리 챗봇 기술 및 립싱크 기술 적용으로 역사 속 인물과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유물 만져보기, 유물 관련 정보보기, 유물 원형 복원하기, 역사 속 인물과 대화하기, 다른 관람객과 체험 공유하기, 좋아요 남기기 등 다양한 UX 유형의 AR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AR 도슨트는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환경에 특화된 현장 맞춤형 문화기술 응용사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의성과 활용성이 높은 미래형 문화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공 문화자원을 VR·AR 콘텐츠화함으로써 실감형 문화향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제3차 문화기술 R&D 기본계획(문화체육관광부 2019.1) 방향에도 부합하며 현장 수요 맞춤형 AR 기술 적용 선구사례로서 AR 도슨트가 향후 다양한 전시환경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연구책임자인 GIST 이규빈 교수(융합기술학제학부)는 “최근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인공지능, 증강현실, 디지털 트윈 등 최신 기술의 접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본 시범 서비스는 이러한 최신 기술에 더해 관람객들이 유물들을 더욱 몰입감 있게 감상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증강현실,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이 도우미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편 GIST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 AR 도슨트 서비스를 정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