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재가장기요양기관협의회 회장인 최상현 대표는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늘도 뛰고 또 뛰고 있다.

대한노인종합센터(대표 최상현)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래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안산시의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인 면을 크게 향상시킨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9월 중순에 이전한 곳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프리머스 극장 건물 9층으로 안산 최대의 면적, 최고의 시설, 최상의 서비스로 복지시설의 명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설 전용면적 120평, 앞 잔디마당 약 300평의 규모로서 하늘 정원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의 휴게공간으로 최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최상현 대표는 “요양보호사는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아픈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에 봉사정신과 진심어린 마음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곳 대한노인종합센터 직원들의 탁월한 서비스와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관내 우수 요양보호사를 선정해 표창장 및 기념품을 주는 등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봉사라는 것은 항상 가치 지향적이고 감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상현 대표는 “감동이라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봉사는 가치관과 신념이 포함된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요양보호사는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그만큼 철저한 봉사정신과 효 사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의 관심과 노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기 때문에 요양보호사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르신, 가족, 요양보호사 및 요양센터
모두가 만족하는 제도로 거듭나야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복지 일환으로 정부에서 실시한 정책이다. 이 제도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상자를 1,2,3등급으로 분류하고 요양시설을 이용하거나 요양보호사에게 가사, 목욕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말 현재 요양서비스 대상자를 26만여 명, 서비스 이용자는 19만여 명, 신청자는 47만여 명으로 집계했지만 65세 이상 노인 513만여 명에 비하면 요양서비스 이용자는 5% 정도로 일부만 혜택을 본다는 지적이 있어 현재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대상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입 초기에는 관련 기관 및 시설과 이용자들의 충분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다소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으나 현재 서서히 정착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노인들이 이 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일부 노인들만의 혜택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세부적인 부분의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되고 있고 빠른 정착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 제도가 실시된 작년 7월 1일에 맞춰 문을 연 이곳 대한노인종합센터의 최상현 대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끼면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노인복지가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누구나 노인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기에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운영 동기를 밝히고 있다. 현재 대한노인종합센터는 요양보호사 65명, 사회복지사 3명이 대상자 80여 명을 관리하고 있어 안산시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서도 최 대표는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만족하고 요양보호사 및 요양센터도 만족하는 제도가 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더 좋은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장기적으로 국민들이 노후를 믿고 기대는 제도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 최상현 대표는 “요양보호사는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아픈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에 봉사정신과 진심어린 마음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한다.

직원들에게 최소 5개 이상의 자격증을 갖추도록 권장
현재 안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은 약 70여 개. 자격 및 일정요건을 갖춘 시설 외에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곳은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최상현 대표는 이야기한다. 거리제한을 두는 방안을 비롯해 철저한 규제 하에 복지시설 허가를 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봉사정신이 필요한 일인 만큼 시설의 우수성과 마인드 역시 중요하며 순수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곳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질 좋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이곳 대한노인종합센터만의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자체 교육관을 운영하면서 요양보호사 교육을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최 대표는 “교육원에서 받은 내용과 실질적으로 가정에 파견돼 겪는 부분이 틀리기 때문에 가정에 파견되었을 때 실전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다”고 강조한다. 자체 교육관을 운영하며 실전에 대비해 철저히 교육하는 최 대표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각 지역 복지시설들로부터 좋은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기본적으로 어르신을 대하는 예의에서부터 효 사상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일환으로 풍선아트 교육이나 국악인을 초청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국악을 세 곡 이상 부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요양보호사들의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해 웃음치료사, 노인복지상담사 등 현재 2개 이상의 자격증을 기본적으로 취득하게 하고 미술치료사, 가정행복상담사 등 최소한 자격은 5개 이상은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는 대학교에서 직접 교수를 초빙해 강의를 통해 사원들을 교육시키고 있어 직원들의 질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가족들에게는 효도의 기쁨을 안겨주고 있는 이곳 대한노인종합센터. 안산시 재가장기요양기관협의회 회장인 최상현 대표는 이들에게 행복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늘도 뛰고 또 뛰고 있다.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되기에 최상현 대표의 이러한 모습은 젊은이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