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순금이 각광받고 있다. 흔히 돌이나 회갑의 선물용으로 알려진 순금은 근래 재테크와 마케팅 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금은 화장품의 재료로 들어가기도 하고, 각종 음식 위에 얹어져 건강식이 되기도 한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화려한 금사 패브릭으로 옷을 만들고, 건축물도 금칠이 되는 세상이다.

▲ 오일세 대표는 최상급 금과 은을 이용하여 패션 쥬얼리 제품은 물론 금 투자가를 위한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금은 액세서리 업계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영롱한 에메랄드 반지에도, 품격 있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에도 금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우아하고 클래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함을 주는 골드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꾸준히 인기가 많다.

비교우위의 세금기술 바탕으로 아이디어 제품 출시
글래머러스한 골드 액세서리는 지적인 섹시미를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아이템이다. 올해는 80년대 복고 무드의 영향으로 ‘골드의 귀환’이라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골드 액세서리는 섹시함을 드러내고 싶은 여성들의 잇아이템이 되고 있다. 골드 액세서리는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집에 싫증이 난 목걸이가 있다면, 최근 유행하는 펜던트를 구입해본다면 분위기를 바꿔보는데 좋다. 또한 팔찌나 반지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개를 겹쳐서 낀다면 새롭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런 골드 열풍은 시계에도 미치고 있다. 굵은 줄의 골드 시계는 팔찌대용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화려한 느낌을 준다. 가죽이 매치된 골드 시계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어 인기다.
최근 하나골드(www.hanagold.co.kr)가 비교우위의 세금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아이디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 진구 범천동에 자리 잡은 하나골드는 최상급 금과 은을 이용하여 패션 쥬얼리 제품은 물론 금 투자가를 위한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골드의 주력제품은 기업체나 관공서에 납품하는 금패(근속기념, 공로, 감사, 표창)와 골프관련 기념패이며, 그밖에 결혼기념패, 돌패, 명함, 카드, 핸드폰 줄, 책갈피 등 영원한 소장가치를 지닌 아이디어 제품 개발을 속속 출시하였다. 이러한 하나골드 제품의 특징은 결혼 예물과 주기도문이 새겨진 반지 등 종교적 문구가 들어간 제품들에 잘 나타나 있다.
금정련(고금이나 사금에서 비철금속을 제거하고 99.9% 이상 금을 추출하는 것) 기술업체인 비손금속 (구, 성금사)에서 15년 이상 일하다가 올 4월 하나골드로 독립한 오일세 대표는 재직시절 6년간 아프리카의 모로코,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모리타니아, 브르키나파쏘, 가나, 탄자니아 등을 순회하며 최상급 금을 현지에서 선별 및 수입하고자 숱한 어려움과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이제는 소자본으로 쥬얼리에 관련된 창업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오 대표는 “15년간 축적한 기술력 및 노하우와 정직과 믿음에 바탕한 정도 경영을 추구하겠다”고 피력하였다.

금 가격과 금 함량 정비되어야
럭셔리한 골드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나골드의 오일세 대표는 비손금속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하나골드를 이끌어 왔다. 유가금속이 함유된 폐기물에서 금, 은, 백금, 파라듐을 정련하는 비손금속에서 근무할 당시 행정과 정련 및 시설에 관련된 업무와 금과 귀금속 유통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해왔던 오 대표는 세계 각국을 돌며 금을 검수하고, 매입 원가를 산정하는 일을 책임져왔다. 지금도 오 대표에게 금 수입과 유통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많은데 오 대표는 그간의 업무 경험을 토대로 그가 알고 있는 상세한 정보들로 성실하게 답변을 해준다. 한편 오 대표는 “현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금 가격은 터무니없이 부가세로 인해 상당히 높아 사업에 불황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런 부분들을 국가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면 3D업종 중의 하나인 세공기술자들이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귀금속및 지금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예전의 금자료만 사고 팔고한 사건으로 현재는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아직도 세무 및 회계 관련에 있어 많이 어두운 분들이 있으며, 동종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예전부터 해오던 관례가 있어 아직도 그 방식을 따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금을 사고 팔 때마다 은행거래를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온라인 상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심한데 개인 소비자가 금방에서 금을 팔려고 하면 개인 정보를 노출해야 하는 소비자들 중에는 언짢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가 24K제품을 살 때는 180,000원이지만 막상 팔려고 하면 146,000원 정도다. 과연 소비자는 언론만 믿고 금에 투자를 하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 길이 없어 그렇지 못하다” 며 “금 가격과 금 함량도 정비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 금 가격은 국제금 시세와 환율의 동향에 따라 변동이 크므로 이중고에 있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