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김창수 국회의원

우리나라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중은 38.1%에 달하며, 우리나라 2005년부터 2010년까지의 합계 출산율은 1.13명으로,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늘 본지는 4자녀 이상 다자녀를 둔 김창수 의원을 만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가족의 힘’과 저출산의 해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자녀 가정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금은 아이들이 장성하여 사회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대학을 다니는 아이들이 셋이나 되어 교육비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네 아이들을 낳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가족이 많다보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거나 장학금을 받아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자기들만의 작은 사회를 형성하기 때문에 각자가 지켜야 할 규범이라든지 형재애, 위계질서 등을 부자불식간에 습득하는 것 같다.

우리 사회의 저출산 이유와 해법은?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은 생산성 부진과 소비 감소로 이어져 머지않아 경제가 활력을 잃고 성장 동력마저 상실하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저출산은 양육이 힘든 사회 환경과 치솟는 사교육비 등 경제 문제에 있다. 2인 이상의 다자녀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출산, 보육, 교육상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또한, 장려금 지급 같은 단순히 출산보조가 아니라 유아기에 사교육비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자녀수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책이 필요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다자녀 가정에 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공적부담을 적극 검토할 시기다.

▲ 세종시설치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에 직접 참석한 김창수 의원의 비장한 모습(좌)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 출범하는 KCS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하여 질의하는 김 의원(우)

마지 막으로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150만 대전 시민 모두가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고 소망했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좌절되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유치 실패로 인해 대전시민의 가슴에 생겼을 좌절감과 상처난 자존심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자성하여 더욱 발전하는 대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