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6.7 일 08:32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피플·칼럼
     
태화강에 대한 역사와 생태 담은 <태화강 이야기> 출판
2019년 10월 02일 (수) 15:06:4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전남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로 대한민국 국가정원에 지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시 중구 태화교 북단에서 삼호교 구간의 태화강 둔치 내 83만 5452㎡ 규모로, 생태, 대나무, 무궁화, 참여, 계절, 물이라는 6개의 주제와 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29개의 크고 작은 정원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지역 공약으로 발굴돼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후 심의 과정에서는 범시민 서명운동,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 하천점용허가 논란, 홍수 등 풍수피해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 조상제 교장

태화강에 대한 이해 돕기 위해 집필
조상제 범서초등학교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조상제 교장은 흩어져 있던 태화강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태화강 이야기>를 출간했다. 지난 7월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은 태화교에서 삼호교 사이 3.7km 구간 83만5천여㎡ 구역으로, 축구장 120개 정도의 면적이다. 이곳에는 십리대숲을 비롯해, 여름 백로와 겨울 떼까마귀가 머무는 철새공원, 그리고 29개의 크고 작은 정원 등이 있다. 울산 태화강은 1960년대 국가최대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면서 점차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 1급수였던 태화강은 각종 오폐수로 악취가 진동했고, 물고기는 떼죽음을, 철새들은 둥지를 버리고 떠났다. 이렇게 40여년이 흐른 1990년대 중반 이후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하수처리장 건설과 하천정화사업 등이 진행되고 시민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한때 4급수까지 떨어졌던 수질이 1급수로 회복됐다. 이 결과, 연어와 황어, 수달이 되돌아왔고 백로와 떼까마귀 등이 찾는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라는 명성까지 얻게 됐다.

조상제 교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학생들이 태화강에 대한 역사나 생태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해 왔다. 그렇게 탄생한 <태화강 이야기>에는 20여년 간 울산지역의 강과 생태환경을 답사하며 기록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145페이지 분량의 책에는 ‘깃대종 각시붕어’, ‘태화강의 물고기’, ‘태화강가에 자리 잡은 귀화식물’ 등을 통해 태화강의 생태 환경에 대해 조명했다. 또 ‘태화사의 흔적을 찾아서’, ‘선바위 전설’, ‘설곡 정포를 아세요?’ 등을 주제로 역사가 깃든 장소를 소개했다. 또한 떼까마귀를 연구하는 김성수 박사의 새 이야기도 담았다. 조 교장은 그동안 녹색지기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울산의 태화강, 회야강, 외황강, 동천 등에서 지속적으로 생태탐사를 해왔다. 탐사 후에는 지도를 만들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조상제 교장은 “태화강에 대한 이 작은 이야기가 울산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태화강을 좀 더 이해하고, 울산이 풍요로운 생태도시가 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와 예술, 자연체험 통한 행복 교육 지향
올해로 10년 째 녹색지기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제 교장은 울산의 태화강, 회야강, 외황강, 동천 등에서 지속적으로 생태탐사를 해왔다. 탐사 후에는 지도를 만들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교육부 초등교육발전위원, 울산시교육청 정책자문위원등을 역임한 조상제 교장은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동의보감로의 추억>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한편 조상제 교장은 부임하는 학교마다 자신의 교육철학에 뿌리를 둔 ‘창의융합교육’의 씨앗을 전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전국 아름다운 교육상 최우수상’과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초등학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상제 교장은 “행복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복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문화와 예술, 자연체험을 통한 행복 교육을 지향하는 그가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지난 3월 범서초등학교에 부임한 그는 학부모 25명이 참여하는 ‘예쁜 학교 가꾸기 봉사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볼품없던 화단에 형형색색의 꽃들을 채우고, 인사말도 ‘안녕하세요’ 대신 ‘사랑합니다’로 바뀌었다. 조상제 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긍정 마인들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범서초등학교로 오기 전 2년 반 몸담았던 태화초등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쳤다”고 부연했다. 현재 조상제 교장이 있는 범서초등학교는 지난 1927년 개교한 곳으로 특수 2학급, 유치부 3학급을 합쳐 총 49학급에다 학생 수가 진주교대 울산동문회 회원 수를 능가하는 1천200여명, 교감도 2명이나 배치되는 대단위 학교다. 이곳에서 앞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학교경영’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는 BEST 행복 범서교육’을 실현해나갈 조상제 교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 최근 조상제 교장은 흩어져 있던 태화강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태화강 이야기>를 출간했다.
차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