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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즉석라면’의 새 장을 열다
2019년 10월 02일 (수) 14:42:53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4년(2015년 1분기~2018년 2분기)간 소매업체 4200곳의 판매(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즉석섭취·조리식품 판매액 증가율은 연(年)평균 25.1%에 달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즉석섭취·조리식품 판매액 증가 추세는 식생활에서의 간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즉석섭취·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HMR)과 포장김치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 보다는 구매 후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사다 먹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농식품부 등이 가공식품의 품목별 성장성을 분석한 결과, 즉석섭취·조리식품, 액상커피, 탄산음료, 발효유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압력솥’ 원리 적용해 고품질 즉석라면 제공
지난해 5월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WINA)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1년에 390억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인도네시아, 3위 일본, 4위 인도, 5위 베트남, 6위 미국, 7위 필리핀, 8위 한국 등의 순이다. 다만 1인당 연간 섭취량은 우리나라가 73.7개로 1위다. 이쯤 되면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빅트리는 즉석라면 자동판매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빅트리가 선보인 즉석라면 자동판매기는 13가지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압력솥의 원리로 라면을 1분여 만에 끓이기 때문에 면발의 식감과 맛이 매우 뛰어난 것은 물론, 라면과 스프, 물, 종이그릇, 젓가락을 패키지로 자동공급하며 취향에 따라 스프나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최정환 ㈜빅트리 대표는 “즉석라면 자동판매기는 일정한 금액을 투입하면 봉지라면 1개가 약 1분30초에 라면으로 끓여져 종이컵에 담겨 젓가락과 함께 배출되는데 모든 공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진다”면서 “단순히 조리가 빠르고 편리한 기술을 고안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맛’까지 사로잡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즉석라면 자동판매기’는 압력솥의 원리를 이용해 에어 압력을 넣고 라면을 끓이기 때문에 면발이 불지 않고 꼬들꼬들한 것은 물론, 면에서 전분 가루가 나오지 않아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최근 라면제조업체의 공동 프로모션, 해외진출 마케팅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업체측에서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일반 소비자는 무인점포에서도 손쉽게 양질의 라면을 접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최정환 대표는 “현재 즉석라면 자동판매기는 편의점, 휴게소, 라면 분식 식당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전용면 개발 출시나 라면 바 등 무인코너의 운용을 통해 1인 간편식, 컵라면 시장에서 진화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정체된 라면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며 “편의점 등에 설치할 경우 판매금액이나 재고, 고장유무나 원인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뛰어난 제품성 인정받아 세계시장 진출
30여 년간 삼성, 현대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동화 기계 설계 제작 노하우를 구축한 최정환 대표는 지난 2016년 빅트리의 설립 이후 공장자동화 장비 및 라인설비, 전용기, 산업기계 등을 설계·제작·설치·시운전을 통한 완성된 제품 제작에 매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힘써온 그는 러그절단장치, 러그연마기, 용접비드제거장치, 조력발전장치,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 냉면 자동 제조장치 등의 특허도 획득했다. 최근 빅트리가 선보인 즉석라면 자동판매기는 이러한 기술노하우가 집약된 결정체로, 부산, 대구, 서울 등 전국 박람회에서 1만2천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최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소형 자영업 점포에도 적합하며, 무인음식점, 무인편의점 등의 공공장소에 보급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러브콜을 받아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최정환 대표는 “특히 면류를 즐기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본격 공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과 그린경영의 실천을 통해 보다 진취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추구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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