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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바이오메디컬 IT산업 강국으로
시스템생물학 융합연구 메카
2009년 09월 29일 (화) 15:51:35 허정원 기자 ka6161@newsmaker.or.kr

   
Bio-IT의 학문적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생물학’은 IT를 생명과학, 의학, 제약과 접목시킨 새로운 학제간 융합학문으로서 기존 BT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시스템생물학 융합연구의 중심에 선 KAIST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일찍이 생명과학문제에 공학적 접근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들 연구를 살펴보면 특히 바이오메디컬 IT융합플랫폼 원천기술개발이 눈에 띈다. 조 교수는 “오늘날 단지 대량의 생물학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링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정보를 재조합하여 세포내 분자수준에서 생체조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체반응을 컴퓨터로 모사하고 예측하고자 하는 흥미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IT기반의 멀티스케일 생체회로 모델링 기술개발과 분자생물학 검증실험을 핵심으로 방대한 생물학 실험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체의 반응양상을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종합적으로 분석·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메디컬 IT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이런 혁신적 연구를 시도해온 조 교수팀의 연구결실은 암, 뇌질환 등의 복잡계 질환 관련 연구에 응용되고 있으며, 개인별 생체특성의 차이를 반영한 환자맞춤형 치료구현을 위한 기초 원천기술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러한 응용의 일환으로서 현재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파민성 뇌질환 표적치료를 위한 멀티스케일 뉴로인포메틱스 연구를 통해 시스템생물학의 아이디어를 뇌질환 연구로 확장해가고 있기도 하다.
   

시스템생물학 분야를 IT의 새로운 응용분야로 독자 개척
조 교수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 유럽 최대규모의 공학회에서 발간된 시스템생물학 국제저널의 편집위원장을 역임, 다수의 국제학술대회에 기조강연 초청을 받는 등 국내학자로서 매우 이례적 학술활동을 보여 왔다. 더욱이 최근 이러한 시스템생물학 연구로 규명해낸 다양한 생명현상의 원리를 공학적으로 응용해 소위 ‘바이오영감공학’을 창시하고 새로운 공학시스템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차세대 Bio-IT를 이끌어갈 고급 인력을 배출하고자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의 Bio-IT 커리큘럼을 통해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전산학, 생명공학 전공뿐 아니라 수학, 물리학 등의 기초과학을 전공한 신진 연구자들과 함께 다학제간 융합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새로운 IT융합패러다임 창출, 바이오산업 발전에 따른 경제적 기여 등 국내 바이오메디컬 IT산업분야의 발전의 중심에 이들이 있는 것이다.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세계적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치는 조 교수는 마지막으로 “KAIST를 전세계 시스템생물학 연구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당당한 포부와 함께 학문의 경계에 있는 융합연구의 특성상 기존 학문체계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부분을 지적하며, 사회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미지의 연구를 개척해나가는 조광현 교수 연구팀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하며, 대한민국을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IT산업 강국으로 이끌기 위해 오늘도 밤을 지새우며 연구에 매진하는 이들의 꾸준한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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